'막바지 주말 유세' 한동훈 PK, 이재명 수도권으로…'대파 공방'은 계속
어제와 오늘(6일) 이루어진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 투표가 조금 전 오후 6시에 마감됐습니다. 최종 사전 투표율은 31.28%로 집계됐습니다. 사전 투표가 도입되고 치른 총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인데, 잠시 뒤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막바지 주말 유세에 나선 여야 모습부터 김재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부산, 울산, 경남의 격전지를 잇따라 찾아 보수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한 위원장은 야권이 선관위의 '투표소 대파 반입 금지'를 희화화한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역공에 나섰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야당에서) 대파 흔들면서 희화화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말고 한 게 있습니까. 일제 샴푸, 위조된 표창장, 법인카드 이런 거 들고 투표장 가도 되겠습니까.]
김준혁 후보의 막말 논란을 거듭 언급하면서, 민주당을 '여성혐오당'이라고 공격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저런 쓰레기 같은 성평등 의식이나 여성혐오 의식은 한 명의 불량품의 실수라든가 일탈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서울 중·성동구와 경기 용인, 이천 등을 돌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이 대표는 폭압적인 윤석열 정부가 '칼틀막' '입틀막'도 모자라 '파틀막'을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투표소 들어갈 때는 대파는 안 되고, 쪽파는 된다고 합니다. 사전투표 오늘 가시면 오른쪽 왼쪽에 대파는 빼고 쪽파만 붙여서 가도록 하십시오.]
그러면서 국정 실패의 책임이 있는 여당이 이제 와서 표를 읍소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울고, 혈서쓰고, 엎드려 절하고, 악어의 눈물을 흘려도 결코 그 가짜눈물에 가짜사과에 속지 마십시오.]
민주당은 또 윤 대통령이 어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찾아가 지난 1월 이재명 대표의 "비극적 정치 테러까지 선거에 소환"했다며, "윤 대통령은 이번 총선의 반칙왕"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그간 환자들이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같은 지역의 최고 병원을 외면한 채 무작정 서울의 대형병원을 찾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자막 장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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