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질문 하지 말아요!...런던 돌아가는 다이어, "뮌헨에 무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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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가 런던 복귀와 관련한 질문에 다소 조심스러운 대답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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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릭 다이어가 런던 복귀와 관련한 질문에 다소 조심스러운 대답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치른다.
어찌 보면 이번 매치업 중 가장 흥미로운 맞대결이라고 볼 수 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떠난 이후, 다소 암흑기를 겪었던 아스널. UCL 무대에 돌아오기까지는 7년이 걸렸고 8강에 진출한 과거는 무려 14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에 맞선 뮌헨은 UCL 무대에 밥 먹듯이 올라오는 팀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다소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으며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무대는 UCL이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 맞대결이 더욱 흥미로운 이유. 이번 시즌 뮌헨에 합류한 다이어와 해리 케인 때문이다. 두 선수는 오랫동안 토트넘 훗스퍼에 몸 담은 '리빙 레전드'이며 그만큼 아스널과 많은 맞대결을 치렀다. 토트넘과 아스널의 라이벌 관계로 인해 두 선수는 아스널전에 더욱 비장한 각오로 임했다.
다이어는 아스널전과 총 15번 만났다. 2014-15시즌을 시작으로 2022-23시즌 리그 20라운드까지 15경기에서 5승 4무 6패를 기록했고 1골을 넣었다. 케인은 그보다 많은 19번에 나섰다. 2014-15시즌 리그 24라운드를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총 19경기에서 7승 5무 7패를 기록했고 무려 14골 3어시스트를 올렸다.
두 선수의 런던 복귀는 많은 화제가 됐다. 하지만 다이어는 이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어떤 식으로 보면,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뮌헨에 다소 무례할 수 있다. 뮌헨과 아스널의 경기에 초점이 맞춰져야지, 나와 해리가 아스널과 재회하는 것에 집중하면 안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UCL에서 라치오와 경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내게는 매우,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 UCL에서 다시 뛰는 것, 뮌헨에서 뛰는 것, 그리고 이제 그것보다 많은 것을 하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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