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나보고 히틀러라고 말한 한동훈, 거울 보고 얘기한 것”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4. 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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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자신을 독일 나치 정권의 수장 히틀러에 빗댄 데 대해 "거울을 보고 얘기하는 것 같다"고 맞받았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청량리역에서 지지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 위원장이) 저보고 온갖 얘기를 하는데, 개의치 않고 제 길을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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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부산 강서구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사진 제공 =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자신을 독일 나치 정권의 수장 히틀러에 빗댄 데 대해 “거울을 보고 얘기하는 것 같다”고 맞받았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청량리역에서 지지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 위원장이) 저보고 온갖 얘기를 하는데, 개의치 않고 제 길을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서울 동작구 총선 유세에서 “처음 조국당 만들어졌을 땐 좀 웃지 않았나. 무슨 허경영도 아니고”라며 “히틀러가 처음 등장할 때도 농담 같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웃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단주의자들이 주류 정치를 장악해서 권력을 장악하면 민주주의가 무너진다”며 “남미가 대부분 이렇지 않았냐. 웃음기를 거두고 막아야 한다. 1987년 이래 대한민국의 가장 큰 운명을 좌우할 만한 선거가 지금 오늘부터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정치 이념으로 가장 극우적인 정치 집단이 어딘가”라며 “우리나라 정치 지도자 중 가장 기괴한 행동을 보이는 사람이 누군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누가 히틀러에 가깝나”라는 자신의 질문에 지지자들이 ‘윤석열’이라고 대답하자 “제 말보다 시민 여러분의 답변을 한 위원장께 돌려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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