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22대 총선 제주 28.5% 역대급.. 대통령선거급 투표 열기

제22대 총선 사전투표 현장

제22대 국회의원 제주지역 최종 사전투표가 30%에 육박하며 대선급 참여 열기를 보였습니다.

6일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어제(5일)와 오늘(6일) 이틀간 진행된 이번 총선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28.5%로 최종 기록됐습니다.

이는 총선에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래 치러진 역대 총선 사전투표율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20대 총선은 10.70%(전국 12.19%), 21대 총선은 24.65%(전국 26.69%)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선거보다 참여 열기가 높은 대통령선거급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의 최종 사전투표율은 33.78%(전국 36.93%)였고, 2017년 제19대 대선은 22.43%(전국 26.06%)였습니다.

제주지역 전체 유권자 56만 6,611명 가운데 16만 1,493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인데, 지역별로는 제주시 27.3%(11만 2,015명), 서귀포시 31.65%(4만 9,478명)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최종 사전투표율은 31.28%였습니다. 제주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25.6%)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인 곳은 전남(41.19%), 전북(38.46%), 광주(38.0%) 순이었습니다.

한편, 오는 4월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선 본투표가 진행됩니다. 본투표는 유권자의 주소지에 따라 정해진 투표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