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함이 꽉 차서 안들어가요"..사전투표 열기에 투표함 교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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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표함이 가득차 제대로 투표됐는지 불안하다는 민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사전투표 둘째 날인 오늘 투표에 참가했다는 한 전주 시민은 "오후 3시 반쯤 기표를 한 뒤 투표 용지를 넣으려고 보니 투표함이 가득 차 들어가지 않는 상황이었다"며, "투표소 직원의 권유대로 힘을 주다보니 찢어지는 느낌까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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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표함이 가득차 제대로 투표됐는지 불안하다는 민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사전투표 둘째 날인 오늘 투표에 참가했다는 한 전주 시민은 "오후 3시 반쯤 기표를 한 뒤 투표 용지를 넣으려고 보니 투표함이 가득 차 들어가지 않는 상황이었다"며, "투표소 직원의 권유대로 힘을 주다보니 찢어지는 느낌까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주민이 방문했다는 투표소는 전주 송천동의 한 아파트에 설치된 곳으로, 이 주민은 "밀어넣는데 시간이 걸리다보니 사람이 밀려 줄도 길어지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습니다.
또 "선관위는 어쩔 수 없다고만 하는데, 한 표, 한 표가 소중한 상황에서 권리가 제대로 행사됐는지 걱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에 참가한 유권자가 워낙 많은데다 비례대표 투표용지도 길다보니 불편이 접수된 것 같다며, 해당 투표소에서는 규정에 따라 투표함이 교체돼 그 이후부터는 무리없이 사전투표가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전북선관위에 따르면, 투표함에 넣을 수 있는 투표 용지는 약 7천 표로 3,500명 정도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하면 가득 차게 돼 그 이후에 추가 투표함으로 교체하게 돼 있습니다.
오후 3시 반 기준 해당 투표소에서 투표한 인원은 3,200명으로, 한 시간 가량 뒤인 4시 반쯤 새로운 투표함으로 교체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북 선관위는 전북 지역 내 투표함 교체가 없었던 사전투표 첫째 날과 달리, 오늘은 전주 서신동과 평화2동, 송천1동, 송천2동 4곳에서 이같은 이유로 투표함 교체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군산 3곳과 익산 1곳의 투표소에서도 마찬가지로 유권자들이 몰리며 투표함이 추가됐습니다.
전북 지역 최종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 7.4% p 높은 38.5%로, 전남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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