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살아난다"던 김학범호 제주, 봄 바람 타고 '2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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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4월에 살아날 것"이라는 김학범 제주 감독의 예언처럼 4월 '봄 바람'과 함께 2연승을 질주했다.
제주는 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 3일 전북 현대전 2-0 승리를 포함, 4월에 치른 2경기서 모두 승리한 제주는 3승1무1패(승점 10)로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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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4월에 살아날 것"이라는 김학범 제주 감독의 예언처럼 4월 '봄 바람'과 함께 2연승을 질주했다.
제주는 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 3일 전북 현대전 2-0 승리를 포함, 4월에 치른 2경기서 모두 승리한 제주는 3승1무1패(승점 10)로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반면 2연승을 달리던 인천은 이날 패배로 2승2무2패(승점 8)를 기록했다.
전반전 흐름은 인천이 라인을 올린 뒤 몰아치고, 제주는 웅크리며 이를 막아내는 흐름이었다.
인천은 결정적 기회를 두 번 잡았지만 모두 골로 연결하진 못했다. 전반 27분 무고사의 헤더가 제주 골문을 열었지만 득점 이전에 파울이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전반 43분에는 최우진의 크로스를 받은 제르소가 터닝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수비에 집중하던 제주는 전반 막판 김정민이 위협적인 슈팅을 했지만 이 역시 빗나가면서 전반전은 두 팀 모두 득점없이 마쳤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탈로와 유리 조나탄을 동시에 투입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그래도 후반 중반까지 주도권은 계속해서 홈 팀 인천이 쥐었다. 인천은 후반 19분 코너킥에서 무고사가 떨군 공을 제르소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또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후반 20분을 넘어서자 제주가 조금씩 활동량을 늘리며 중원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제주는 후반 22분 안태현이 강한 압박으로 인천 공을 빼앗은 뒤 크로스를 올리자 유리 조나탄이 노마크 헤더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몇 차례 위기를 넘긴 뒤 흐름을 잡은 제주는 곧 결실까지 맺었다.
후반 24분 김정민의 슈팅을 이범수가 막아내자 유리 조나탄이 세컨드볼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이 역시 이범수가 발로 막아냈다. 하지만 유리 조나탄은 이를 다시 슈팅해 기어이 골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었던 유리 조나탄의 첫 필드골.
선제골을 내준 인천은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40분 역습 상황서 제르소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놓치며 땅을 쳤다.
결국 제주가 원정에서 무실점과 함께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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