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퇴X 은퇴O" 보아, 악플 때문일까 번아웃 때문일까 [Oh!쎈 초점]

장우영 2024. 4. 6. 18: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보아의 '운퇴'는 '운동 퇴근'이 아닌 '은퇴'의 오타였다.

최근 악플로 인해 심적 고충을 토로한 바 있는 보아였던 만큼 은퇴를 생각하고 있다는 말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데뷔 24주년에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보아가 '은퇴' 할리 없다고 생각한 팬들은 보아가 힘든 운동을 하고 있어서 장난식으로 계약이 끝나면 '운동 퇴근'을 해도 되겠냐고 말한 것으로 생각했다.

일각에서는 보아의 은퇴 발언이 최근 악플로 인한 고충에서 시작된 게 아니냐고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장우영 기자] 가수 보아의 ‘운퇴’는 ‘운동 퇴근’이 아닌 ‘은퇴’의 오타였다. 최근 악플로 인해 심적 고충을 토로한 바 있는 보아였던 만큼 은퇴를 생각하고 있다는 말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보아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제 계약 끝나면 운퇴해도 되겠죠?”라는 글을 올렸다.

‘계약’, ‘운퇴’라는 말이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데뷔 24주년에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보아가 ‘은퇴’ 할리 없다고 생각한 팬들은 보아가 힘든 운동을 하고 있어서 장난식으로 계약이 끝나면 ‘운동 퇴근’을 해도 되겠냐고 말한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운퇴’는 ‘은퇴’의 오타였다. 보아는 “제가 오타가 났었네요 은퇴”라고 정정했다. 보아가 ‘은퇴’를 언급하면서 장난식으로 생각했던 팬들은 크게 놀랐다. 은퇴라고 정정하면서 자연스럽게 ‘계약’은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의미하게 된 셈이다.

일각에서는 보아의 은퇴 발언이 최근 악플로 인한 고충에서 시작된 게 아니냐고 보고 있다. 보아는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오유라 역으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는데, 부자연스러운 입술 등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오죽하면 보아가 “요즘에 제 외모에 많은 분들이 관심 있으신 것 같다. 오버립은 제가 입을 이렇게 하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점점 그때 퍼졌나보다. 제 입술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고 계시는데 멀쩡하지 않냐. 걱정 안 하셔도 된다. 제 입술은 멀쩡하다”라고 해명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보아에 대한 악플은 멈추지 않았다. SM엔터테인먼트가 악의적 비방, 억측, 루머에 대한 법적 대응으로 경고를 했음에도 여전했다. 결국 또 보아는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 욕하고 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 좀 찌우면 돼지 같다고 그러고. 너희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하지마.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고 일침 했다.

또한 보아는 “연예인도 사람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연예인을 화풀이 대상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악플은 나쁘다. 악플은 무조건 나쁘다”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시선으로는 보아가 번아웃으로 인해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입을 모았다. 앞서 보아는 ‘오픈인터뷰’에서 “데뷔 24년 동안 인생을 즐기지 못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13살에 데뷔한 보아는 올해로 데뷔 24주년을 맞았다. 어린 나이에 데뷔한 후 ‘아시아의 별’로 추앙받은 보아지만, 음악이 소모품으로 취급되는 시대 그리고 30대가 된 지금은 솔직히 춤추기 힘들다며 체력적으로도 힘들다는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유를 분석하는 시선은 나뉘지만 보아의 은퇴는 안된다는 목소리는 같다. 팬들은 “안쓰럽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악플러들이 진짜 너무하다”, “오래오래 가수 해줬으면 좋겠다”, “뭘 해도 응원하고 사랑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OSEN DB, SNS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