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 가격 8개월 만에 반등…유지류 가격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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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1.1% 상승한 118.3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합니다.
품목별로 보면 유지류 지수가 전월 대비 8.0% 상승하며 전체적인 식량 가격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유제품 지수는 치즈와 버터 가격 강세로 2.9% 올라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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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개월간 하락세를 보였던 세계 식량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1.1% 상승한 118.3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합니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유지류 지수가 전월 대비 8.0% 상승하며 전체적인 식량 가격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유제품 지수는 치즈와 버터 가격 강세로 2.9% 올라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육류 지수도 가금류, 돼지, 소고기 가격 상승이 반영돼 1.7% 올랐습니다.
반면 곡물과 설탕은 각각 전월 대비 2.6%, 5.4% 하락했습니다.
FAO는 "밀 가격이 유럽연합(EU)·러시아·미국 간의 수출 경쟁, 중국의 밀 구매 취소 영향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며 "옥수수는 우크라이나 물류 문제로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설탕 가격 약세는 인도의 생산량 전망치 상향 조정과 태국의 수확 속도 개선이 반영된 결과로 FAO는 분석했습니다.
(사진=FAO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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