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술집 영업시간 줄였더니...살인 사건 절반으로 '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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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다툼에서 살인까지 술은 많은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촉발제가 된다.
실제 술집에서 술을 판매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폭력 범죄율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학술지 《미국의사회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미국 볼티모어 지역의 술집에서 심야 주류 판매를 제한하자 살인 사건이 1년 만에 40% 감소했고, 폭력 범죄는 2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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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다툼에서 살인까지 술은 많은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촉발제가 된다. 실제 술집에서 술을 판매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폭력 범죄율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학술지 《미국의사회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미국 볼티모어 지역의 술집에서 심야 주류 판매를 제한하자 살인 사건이 1년 만에 40% 감소했고, 폭력 범죄는 23% 줄었다.
볼티모어가 속한 주 의회는 2020년 9월 주류 판매 시간을 하루 20시간에서 하루 13시간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보스턴대 공중보건대학원과 캘리포니아 에머리빌 알코올 연구 그룹의 연구진은 새로운 법안이 발효되기 전후인 2018년 5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오후 8시부터 오전 4시 사이에 볼티모어 지역의 26개 바와 술집 주변 250미터 이내에서 발생한 범죄를 분석했다.
이 시간은 음주 관련 범죄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큰 시간대다. 이후 연구진은 이들 범죄를 인구통계학적으로 비슷한 볼티모어 지역에서 술집의 영업시간이 변하지 않은 41개의 다른 바와 술집 근처에서 발생하는 범죄와 비교했다.
분석 결과 볼티모어 지역의 술집에서 야간 영업시간을 7시간 단축한 뒤 첫 달 동안에만 살인 사건이 51% 감소했다. 1년이 지났을 때 살인율은 40% 줄었다. 또 주류 판매 시간에 변화가 없는 비슷한 환경의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폭력 범죄는 23% 감소했다. 살인율은 다음 해마다 40%씩 감소했다.
연구 책임자인 에리카 로젠 박사는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범죄 감소 규모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컸다"며 "저소득 지역의 판매 시간 변경이 같은 지역의 범죄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평가한 최초의 연구"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후속 범죄 감소로 볼티모어시는 매년 약 1,820만 달러의 예산을 절약했다고 추정했다.
박주현 기자 (sabi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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