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쏘니의 마지막 진검 승부를 기억하는가?"…팔머 해트트릭 16골? 그래도 득점왕은 '1골 적은' 손흥민이 더 유력한 이유! '펩 킬러+클롭 킬러+북런던 더비 강자'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콜 팔머가 뜨겁다.
첼시는 5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EPL 3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4-3 극장승을 거뒀다. 이 승리의 주인공이 팔머였다. 그는 해트트릭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맨유전에서 3골을 더한 팔머는 올 시즌 총 16골을 기록했다. 단 번에 EPL 득점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현재 득점 1위를 18골을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다. 이어 팔머를 포함한 2위 그룹이 총 4명이다.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등 4인이 16골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왕 후보의 마지막 그룹은 공동 6위다.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자로드 보웬(웨스트햄) 등 3인애 15골을 신고했다.
지난 시즌 36골 신기록을 세운 '괴물 공격수' 홀란드가 주춤하자, 역대급 득점왕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팔머가 해트트릭으로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합류했다. 홀란드와 2골 차이. 남은 경기 수를 보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다. 6위 그룹도 마찬가지다. 2위 그룹과 1골 차, 홀란드와 3골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풋볼 런던'이 올 시즌 골든부트 유력 후보자들을 추려냈다. 많은 선수들이 가시권에 들어있지만 이 매체는 가장 유력한 후보 3인을 지정했다. 가장 핫한 팔머의 이름은 없다. 이 매체가 선택한 최종 후보 3인은 홀란드, 살라, 그리고 손흥민이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 법. EPL 득점왕 경험이 있는 3인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은 이유다.
이 매체는 "팔머의 해트트릭으로 그의 골은 16골이 됐다. 홀란드는 단 2골 앞서 있다. 팔머는 분명 놀라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골든부트 후보 3인인 홀란드, 살라, 손흥민이다. 올 시즌이 끝날 때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들이다. 홀란드, 살라, 손흥민에 이어 왓킨스, 팔머가 뒤를 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에게 남은 경기는 8경기다. 노팅엄 포레스트, 뉴캐슬,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 번리, 첼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일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2년 전 골든부트를 손에 넣기 위해, 리그 마지막 주에 진검 승부를 펼쳤다. 이번에도 골든부트를 원한다면 비슷한 승부를 펼칠 것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지휘 아래 손흥민의 골 기회는 항상 존재할 것이며, 토트넘이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과 맞붙은 경기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모두가 알다시피 펩 과르디올라 킬러, 위르겐 클롭 킬러이자 '북런던 더비'에서 강했다.
[손흥민, 콜 팔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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