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1시간 앞두고 고개 푹 숙인 유기견…기적이 찾아왔다(영상)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2024. 4. 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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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안락사를 앞두고 고개 숙인 채 앉아 있는 유기견의 영상이 공개돼 슬픔을 자아내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에서 밀라는 보호소 우리 안에서 뒷발을 늘어트린 채 풀 죽은 모습으로 앉아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가 저렇게 절망적으로 앉아있는 모습을 처음 본다", "제발 밀라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내가 미국이었다면 바로 데리고 갔을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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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가 보호소 우리 안에 앉아있는 모습. 틱톡 갈무리
미국의 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안락사를 앞두고 고개 숙인 채 앉아 있는 유기견의 영상이 공개돼 슬픔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각)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유기동물보호소(Los Angeles Animal Care&Control)에 보호돼 있던 5살 핏불종 ‘밀라’의 사연을 보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에서 밀라는 보호소 우리 안에서 뒷발을 늘어트린 채 풀 죽은 모습으로 앉아있다. 안락사를 불과 1시간여 남긴 시점에서 밀라는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듯 고개를 떨구고 있다.

해당 영상은 13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밀라가 보호소 우리 안에 앉아있는 모습. 틱톡 갈무리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가 저렇게 절망적으로 앉아있는 모습을 처음 본다”, “제발 밀라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내가 미국이었다면 바로 데리고 갔을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행히 밀라는 영상을 게시한 로레나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또 현재 보호와 치료를 받으며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로레나는 게시물을 통해 “밀라가 천천히 나아지고 있으며 집에서 배변 훈련 등의 교육을 받고 있다”고 공지했다. 그는 또 “밀라 입양 문의를 하고 싶다면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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