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에 핀 프로 데뷔골' 김운 "나도 데뷔했다, 꿈 포기 말길"[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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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전 데뷔골'을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기록한 FC안양의 공격수 김운이 과거의 자신과 같은 싸움을 하고 있는 세미프로 선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며 감동을 선사했다.
1994년생, 만 30세 중고 신인의 '프로 데뷔전 데뷔골'이 쓰러지는 듯했던 안양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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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프로 데뷔전 데뷔골'을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기록한 FC안양의 공격수 김운이 과거의 자신과 같은 싸움을 하고 있는 세미프로 선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며 감동을 선사했다.
안양은 6일 오후 2시 경기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5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던 순간 결승골이 터졌다. 후반 43분 교체로 들어간 공격수 김운이 후반 추가시간 6분 기습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마테우스가 오른쪽에서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김운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린 것.
1994년생, 만 30세 중고 신인의 '프로 데뷔전 데뷔골'이 쓰러지는 듯했던 안양을 구했다. 안양은 이 승리로 3승1무(승점 10) 무패행진을 달리며 K리그2 1위로 올라섰다.
승리 후 기자회견에 임한 김운은 "개막 5라운드 만에 프로 첫 출전을 했는데, 프로 데뷔골을 넣을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 지금껏 생각하고 준비한 게 이뤄져서 너무 좋다"며"데뷔전 데뷔골에 이어 데뷔 기자회견이다. 모든 게 떨린다"고 입을 열었다.
김운은 이어 "팀이 내게 무엇을 필요로 하는 가를 항상 생각한다. 유병훈 감독님도 득점을 만들기 위해 많은 주문을 하셔서 준비를 철저히 한 게 잘 맞아떨어졌다. 교체 투입 직후 마테우스와 말했던 움직임이 골 장면에 그대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김운과 세미프로 무대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1993년생 부천FC 수비수 전인규가 와 있었다. 두 사람 모두 긴 세월을 버티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프로 데뷔를 이뤘다.
김운은 "정말 데뷔를 한 건지 지금도 얼떨떨하다. 이날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뛰었기에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었다고 본다. 더 높이 올라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정진하겠다"며 "인규 형과 올 시즌 프로 입단 후에 '우리가 여기서 아무것도 못하고 사라져버리면 K3, K4리그 출신 선수들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이 박힐 수도 있다'고 서로를 채찍질했다. 선수들이 인규 형과 나의 프로 데뷔 모습을 보면서 꿈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안양의 다음 홈경기가 오는 10일 부천을 상대로 열린다. 안양 공격수 김운과 부천 수비수 전인규의 맞대결 가능성도 있는 상황.
김운은 이에 "앞을 막고 있는 인규 형을 제치고 골을 넣으면 정말 좋을 듯하다(웃음)"며 유쾌하게 프로 첫 기자회견을 마쳤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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