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만한 아시아 작가 6명 참여한 ‘살루트!블루 드래곤 2024’ 전시 성료

박태해 2024. 4. 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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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 코리아와 새롬아트 프로젝트가 왕충, 신다인, 황지영 등 촉망받는 아시아 작가 6인과 함께 연 프라이빗 전시회 '살루트!블루 드래곤 2024' 가 성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브랜드 스토리를 예술적으로 풀어내는 데 앞장선 페르노리카의 럭셔리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김경연 전무의 전폭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진행됐고, 관람객을 세션별 소규모 인원으로 정해 도슨트의 안내로 작가들의 작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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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 코리아와 새롬아트 프로젝트가 왕충, 신다인, 황지영 등 촉망받는 아시아 작가 6인과 함께 연 프라이빗 전시회 ‘살루트!블루 드래곤 2024’ 가 성료했다고 5일 밝혔다.

왕충 <청룡도> The lgendary dignity of Blue Dragon  2024
지난 3월 한 달간 서울 강남구 논현빌딩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중국 화가 왕충의 <청룡도>는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끌었다. 루쉰예술대학 학·석사 졸업생인 그는 작은 유리잔에서 거대한 용이 비상하는 환상의 장면을 마치 눈앞에서 벌어지는 실제 상황인 양 설득력 있게 묘사했다. 중국 황제의 위엄을 품은 청룡은 측면으로 그려져서 그 구불거리는 육중한 움직임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숨을 멈추게 할 만큼 압도적인 인상을 준다. 

신다인 작가의 신작 <풍요의 뿔>은 라틴어로 코르누코피아(Cornucopia)이다. 고대 그레코로만 문화에서 이 뿔은 무한한 풍요를 상징하는 물건이다. 이 신비한 뿔을 소유한 자는 자신의 욕망대로 재물과 음식물을 얼마든지 얻어낼 수 있다고 믿어졌다. 마치 동양의 용이 인간들의 욕망과 기원을 충족시켜주듯이, 서양에선 이 코르누코피아가 인간의 꿈과 욕망을 채워준다고 여겨져 전시 기간 관람객의 인기를 끌었다.  

만복과 행운을 가져다줄 황지영 작가의 대표작 <장생도>에서 화가는 생장생들 중에서도 특히 학과 거북이를 주된 모티프로 선택한다. 그리고 신비한 천도복숭아와 소나무를 소재로 선택하며, 이것들을 바위 암석과 계곡 물 및 구름 같은 안개를 배경으로 묘사하고 있어 감상자들에게 만복과 행운을 기원한다, 

신다인 <풍요의 뿔> Cornucopia 2024 
 
회화와 디자인을 전공한 이희영 작가는 남다른 감각을 자랑하며 작품에서 '컬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황홀한 한해의 기원>시리즈에는 특별한 에피소드나 줄거리 없이 오직 강렬한 색들로 이뤄진 직관적인 감성들로 충만하다. 머리보다는 눈을 홀리고 가슴을 맥동치게 만드는 색의 향연이다. 한지의 물성을 탐구해 독창적인 오브제를 작업하는 김유정 작가까지 총 6인의 작가가 참여하고 피카소 뮤지엄 근무 등 30여년 경력의 평론가 서영희가 총감독을 맞았다. 

기타리스트 이상면 작가(크라잉넛)가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해 ‘블루드래곤과 친구들’ ‘청룡의 대관식’ 작품도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이 작가는 홍익대 미술교육원에서 회화를 수학하고 있다. 작품에서 리드미컬한 상상력을 펼치는 작가로 평론가 최 석태는 장래가 촉망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전시회는 브랜드 스토리를 예술적으로 풀어내는 데 앞장선 페르노리카의 럭셔리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김경연 전무의 전폭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진행됐고, 관람객을 세션별 소규모 인원으로 정해 도슨트의 안내로 작가들의 작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일부 작품은 브랜드 스토리와 청룡의 행운의 기운에 매혹된 컬렉터의 품으로 돌아갔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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