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박지원, 황대헌과 또 충돌…대표팀 선발전 500m 탈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지원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500m 준결승 2조에서 1분16초175의 성적으로 조 최하위를 기록,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박지원은 남자 500m 준결승 2조에서 황대헌, 박장혁, 박노원, 김동욱, 신동민과 경쟁했습니다.
박지원이 황대헌과 충돌해 메달 획득에 실패한 건 올 시즌에만 네 번째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쇼트트랙 남자 에이스 박지원이 황대헌과 또다시 충돌하며 최악의 성적을 내 차기 시즌 국가대표 선발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박지원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500m 준결승 2조에서 1분16초175의 성적으로 조 최하위를 기록,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전날 남자 1,500m에서 2위에 올라 랭킹포인트 21점을 획득했던 박지원은 남자 500m 랭킹포인트 획득에 실패해 종합 순위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1, 2차 선발전 개인 6개 종목 합산 랭킹포인트로 결정하며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선발권은 남녀 상위 3명에게 주어집니다.
박지원은 남자 500m 준결승 2조에서 황대헌, 박장혁, 박노원, 김동욱, 신동민과 경쟁했습니다.
1번 시드에서 출발한 박지원은 2위로 레이스를 시작했는데 황대헌은 바로 뒤에서 추격했습니다.
충돌은 첫 바퀴 세 번째 곡선주로에서 발생했습니다.
황대헌은 인코스를 비집고 들어가 박지원을 추월했고 이 과정에서 박지원이 휘청이며 뒤로 밀려나 펜스에 부딪혔습니다.
박지원은 정신을 차리고 레이스를 다시 시작했지만, 거리를 좁히기엔 무리였습니다.
주심은 해당 장면에 관해 페널티를 부여하진 않았습니다.
황대헌은 2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박지원은 그대로 탈락했습니다.
해당 경기 주심은 이탈리아 출신 국제심판인 알렉사드로 마우리 위원이 봤습니다.
결승에 진출한 황대헌은 5위를 차지해 랭킹포인트 5점을 받았습니다.
박지원이 황대헌과 충돌해 메달 획득에 실패한 건 올 시즌에만 네 번째입니다.
황대헌은 지난해 10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앞서 달리던 박지원을 뒤에서 미는 심한 반칙을 범해 옐로카드(YC)를 부여받고 모든 포인트가 몰수됐습니다.
지난 3월 17일 ISU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황대헌이 무리하게 인코스를 비집고 들어가 박지원을 몸으로 밀어내 페널티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남자 1,000m 결승에서도 황대헌이 박지원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자 손을 이용해 밀치는 반칙을 했습니다.
박지원은 세 경기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특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해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동 선발 자격을 잃었습니다.
2023-2024 ISU 월드컵 시리즈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박지원은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하면 병역 의무로 인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집니다.
병역 혜택을 받은 황대헌은 차기 시즌 국가대표 선발과 관계 없이 올림픽 출전이 가능합니다.
남자 500m는 이정수가 41초18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김건우(41초218), 김태성(41초225)이 뒤를 이었습니다.
같은 날 열린 여자 500m는 심석희가 43초 749로 1위에 올랐고 이소연과 최민정이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내일(7일)은 같은 장소에서 남녀 1,000m 경기가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대파 헬멧' 손에 든 이재명, 수도권 격전지 집중 유세
- "푸바오, 새 삶에 잘 적응하고 있어요"…중국 적응 과정 공개
- '111세' 세계 최고령 남성…건강 비결? "운이 좋아서" [글로벌D리포트]
- 가사도우미로 모은 전 재산 5천만 원 기부하고 세상 떠난 80대
- "○○당 찍어야지"…버스서 난동 부린 70대, 결국
- 골프장 티샷한 공에 맞아 동반자 실명…캐디 과실 '유죄'
- 학원 가는 초등학생에 "번호 교환하자"…30대 집행유예
- "왕복 4시간 통근도 각오했지만…" 부산 떠나는 청년들, 왜 [뉴스토리]
- [영상] '말은 못 이기지'… 美 기마 경찰, 절도범 체포 순간 '포착'
-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5.61%…투표율로 예측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