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홈런볼잡은 팬, 경기장에 던지고 호탕하게 웃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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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다.
유서 깊은 시카고 컵스의 리글리 필드에서 쏘아올린 첫 홈런이기에 기념비적이지만 이 홈런공을 주은 관중은 경기장에 다시 공을 던져버렸다.
리치 씨는 "오타니가 이곳 리글리 필드에서 친 첫 홈런이라는건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컵스 팬"이라면서 상대 선수의 홈런볼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경기장에 던져버려 일부러 상대 선수에게 시련을 주고 싶은 마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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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다. 유서 깊은 시카고 컵스의 리글리 필드에서 쏘아올린 첫 홈런이기에 기념비적이지만 이 홈런공을 주은 관중은 경기장에 다시 공을 던져버렸다.
LA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7-9로 패했다.
이날 다저스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5회초 2점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41타석만에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린 이후 두경기 연속 홈런. 완전히 타격감이 돌아온 모양새다.
그동안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소속인 LA에인절스에서 줄곧 뛰어왔기에 내셔널리그 팀인 시카고 컵스의 홈인 리글리 필드에서 경기할 일이 많지 않았다. 2018년부터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 7년만에 나온 리글리 필드에서의 첫 홈런이기에 의미가 있었다.
5회초 무사 1루의 상황에서 우완 선발 카일 헨드릭스의 낮은 79.4마일짜리 초구 체인지업을 걷어올린 오타니.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로 큼지막한 타구였고 우측 폴대 살짝 옆으로 들어온 2점 홈런을 만들었다.
일본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이 홈런공을 잡은 이는 시카고 컵스의 오랜 팬인 짐 리치씨. 리치씨는 처음에는 이 홈런공을 가지고 환호하는 모습이 잡혔지만 이후 이 공을 그라운드로 다시 던져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닛칸 스포츠는 "원정팀 선수가 홈런을 치면 홈팬들이 그라운드에 던지는 것은 흔한 일"이라면서도 짐 리치 씨와 인터뷰를 통해 왜 '보물'이 될 수 있는 홈런볼을 던졌는지 물었다.
리치 씨는 "오타니가 이곳 리글리 필드에서 친 첫 홈런이라는건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컵스 팬"이라면서 상대 선수의 홈런볼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경기장에 던져버려 일부러 상대 선수에게 시련을 주고 싶은 마음을 인정했다.
기자가 "오타니 홈런볼은 가치가 있다"고 말하자 "그런 것은 신경쓰지 않는다. 그저 좋은 추억이 생겼다"며 리치 씨는 호탕하게 웃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인 5일 오타니가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저스 이적 후 첫 홈런을 치자 홈런볼을 잡은 여성에게 구단직원과 경호원들이 위협적으로 달려와 '공을 돌려줘야한다'고 압박한 것은 물론 다저스 구단에서 '오타니를 만나 공을 돌려줬다'고 잘못 알린 것이 이슈가 됐었다.
다저스 구단은 6일 컵스와의 경기전 이 부분에 대해 '소통의 잘못'을 사과하며 홈런공을 잡은 부부를 경기장에 초대해 오타니와 만남을 가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홈런공을 돌려주는 방식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일본어 번역 - 오윤석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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