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쓰러진 어르신...시민들 덕분에 의식 되찾아 [앵커리포트]
식당에서 홀로 식사하던 어르신이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먹던 음식이 목에 걸려서 의식을 잃은 아찔한 상황이었는데, 식당 직원과 손님의 발 빠른 대처로 소중한 목숨을 구했습니다.
영상으로 함께 보겠습니다.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있는 한 식당입니다.
점심시간을 맞아, 손님들이 식사 중인 모습인데요.
그런데 홀로 앉아있던 한 어르신이 갑자기 고개를 떨굽니다.
이어 점차 몸이 굳어가는가 싶더니 급기야 정신을 잃고 옆으로 쓰러집니다.
주변에 있던 손님들과 직원들은 갑자기 벌어진 사고에 모두 깜짝 놀라는데요.
하지만 놀란 기색도 잠시, 곧바로 달라붙어 응급조치를 시작합니다.
한 중년의 남성 손님은 기도가 막혔을 때 가슴을 강하게 압박해 이물질이 나오게 하는 '하임리히법'을 실시하고, 식당 직원은 등을 두드리며 거듭니다.
마침내 쓰러진 어르신의 입안에 걸려있던 음식을 빼내는 데 성공합니다.
뒤늦게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상태를 살피고, 다행히 정신을 차린 어르신은 스스로 일어나서 가게 문을 나섰는데요.
식당 직원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한주연 / 식당 직원 : 안색이 검은색으로 변하는 걸 보고 돌아가시겠다 싶었어요. 손님이 다행히 도와주셔서 다행히 안전하게 귀가할 수도 있게 돼서 손님한테 감사하다고 표현하고 싶어요.]
찰나에 벌어진 사고로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급한 순간이었지만, 망설이지 않고 나선 직원과 손님의 도움으로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촬영기자;신홍
영상편집;김지연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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