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축제 가기 전에 많이 먹어둬야겠네”…올해도 바가지 요금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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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시작된 벚꽃축제가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인근에서 파는 바가지 음식이 여전히 기승을 부려 관람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벚꽃축제에 갔다왔다는 글과 함께 바가지 요금을 지적하는 글이 다수 올랐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주 벚꽃축제 1만5000원 닭강정 욕 나오네요'란 제목의 글이 실렸다.
비슷한 시기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의도 벚꽃축제 제육덮밥 최고네요'란 제목의 글과 사진이 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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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벚꽃축제에 갔다왔다는 글과 함께 바가지 요금을 지적하는 글이 다수 올랐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벚꽃축제 가기 전에 많이 먹어둬야 한다”거나 “차라리 배달이 낫다”는 글도 있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주 벚꽃축제 1만5000원 닭강정 욕 나오네요’란 제목의 글이 실렸다. 이 글의 작성자는 “경주 흥무로쪽 길거리 닭강정인데 데우지도 않고 몇 조각만 줬다. 어이가 없어 따지고 나왔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되자 경주시는 공식 벚꽃 축제장소인 대릉원돌담길 인근이 아닌 김유신장군묘 인근 흥무로 벚꽃길 노점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오는 7일까지 한시적으로 경주시노점상협회를 통 흥무로 벚꽃길에 노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위생지도와 바가지 요금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에 나서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한시적 영업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처럼 지자체가 나서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논란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글쓴이는 “배가 고파 푸드존에서 제육덮밥을 시켰는데 아주 깜짝 놀랐다”며 “금액은 1만원인데 반찬은 단무지 3조각, 국물도 없고 비계밖에 없는 제육 몇 조각(밖에 없었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축제 관계자들의 대응 역시 지적했다. 그는 “민원부스에 얘기를 하고 왔는데 이야기를 하는 모양새가…”라며 “이번주 기다려서 답이 없으면 영등포구청에 직접 민원을 넣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속에는 밥 양도 많지 않은데다 한 그릇에 제육 몇 조각과 단무지가 담겨 있다.
앞서 폐막한 ‘경남 진해 군항제’에서도 꼬치어묵 6개를 만 원에 팔기로 합의한 상인들이 비싼 어묵을 쓴다는 핑계로 꼬치어묵 2개만 줘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매년 이 같은 문제가 계속되면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나서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백 대표는 앞서 지역 축제 바가지 요금과 관련해 “축제라는 건 지역의 기회가 맞다. 그 기회라는 건 외지인이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꿀 수 있는 기회이자, 우리 지역을 한 번이라도 더 방문하고 싶게 만들어 주는 기회”라며 “축제 기간 동안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돼선 안 된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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