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0.73%p 차로 운명 바뀌어···투표하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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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앞두고 유세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투표하면 이긴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6일 오후 경기 양평군을 찾아 여주시양평군에 출마한 최재관 민주당 후보 지지 유세 현장에서 "우리가 포기하지 않으면 미세한 차이로 결판날 가능성이 많지 않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난 2010년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서울시장 선거에 나섰다가 0.6%포인트(p) 차이로 패배한 일화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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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앞두고 유세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투표하면 이긴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6일 오후 경기 양평군을 찾아 여주시양평군에 출마한 최재관 민주당 후보 지지 유세 현장에서 "우리가 포기하지 않으면 미세한 차이로 결판날 가능성이 많지 않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참 안타깝게 생각하는게 우리가 (지난 20대) 대선에서 0.73%포인트(p) 차이로 졌다"며 "진 것은 할 수 없지만 우리 운명이 바뀌었다.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이 경제를 망가뜨리고 평화위기를 불러오고 외교도 폭망해 우리가 고립되고 있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2년도 안 된 시간동안 모든 방면에서 위기와 파괴를 겪고 있다. 이번에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0.7%p 차이로 승패가 결정될 만큼 정말 투표는 중요한데 안타깝게도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도 4명 중 한 명은 투표하지 않았다. 국회의원 선거는 3면 중 한 명 이상이 투표하지 않는다. 국민들이 포기한 주권은 소수 기득권자들이 차지한다"고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77.1%, 21대 총선 최종 투표율은 66.2%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이날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난 2010년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서울시장 선거에 나섰다가 0.6%포인트(p) 차이로 패배한 일화도 전했다.
이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에 한 전 총리가 출마했는데 (당시) 여론조사에서 17%p 진다고 발표했었다"며 "(유권자들이) '아, 지나보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투표 당일) 전부 놀러갔다. 어차피 안 되는 것 놀러나가자는 생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저녁때 개표방송을 보니 차이가 얼마 안 됐다. 그래서 전부 다 땅을 치고 후회했다"며 "(더 많은 유권자가) 투표했다면 (한 전 총리가) 이겼을 것이다. 이번에 그런 일이 곳곳에서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여러분 인생을 위해서도 자녀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도 스스로 투표할 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지인들을 총동원해 투표하고 이기자고 해달라"며 "통계적으로 한 사람이 아는 사람이 200명이라고 한다. 물론 (지인이) 더 많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여러분은 평균적으로 200명 몫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이 역사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양평(경기)=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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