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휴전협상 재개 앞두고 “하마스 압박해달라” 중재국에 서한

장재선 기자 2024. 4. 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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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사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을 앞두고 협상 타결을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에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AP·AFP 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미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에 서한을 보내 하마스가 협상에 동의하도록 압박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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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대통령과 카타르 군주에게 ‘협상 동의하겠다는 약속 받아내야’ 촉구

조 바이든(사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을 앞두고 협상 타결을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에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AP·AFP 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미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에 서한을 보내 하마스가 협상에 동의하도록 압박해달라고 요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는 “인질 석방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며 협상 타결을 위해 미국 측 협상팀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미 당국자에 의하면, 바이든 대통령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카타르의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군주(에미르)에 보낸 서한에서 하마스로부터 협상에 동의하고 따르겠다는 약속을 받아낼 것을 촉구했다. 이 서한은 이번 주말 이집트 카이로에서 약 2주일 만에 재개되는 휴전 협상에서 타결을 끌어내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의 중재로 여러 차례 휴전 협상을 시도했으나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번번이 결렬됐다.

장재선 전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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