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받은 송중기와 지적받은 이충현…카메오에 극과 극 반응, 왜?[초점S]

유은비 기자 2024. 4. 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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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에 카메오 출연을 한 두 남자가 극과 극 반응을 얻고 있어 화제다.

'눈물의 여왕' 송중기는 센스 넘치는 카메오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반면, 이충현 감독은 카메오 출연을 하고도 "몰입을 깨뜨렸다"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주연 배우와 실제로 연이 있는 배우들이 특별출연을 하는 것은 흔한 일이나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이 화제성이 있는 커플인 만큼 드라마의 화제성을 특별출연이 앗아간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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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중기, 이충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최근 드라마에 카메오 출연을 한 두 남자가 극과 극 반응을 얻고 있어 화제다. '눈물의 여왕' 송중기는 센스 넘치는 카메오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반면, 이충현 감독은 카메오 출연을 하고도 "몰입을 깨뜨렸다"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송중기는 지난 3월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8회에서 홍해인(김지원)의 변호사 '빈센조'로 특별출연했다.

송중기는 김지원과 '태양의 후예', '아스달 연대기'를 함께 촬영했으며 하이지음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동료다. 김수현과도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호흡한 바 있고, 김희원 감독과 '빈센조'를 함께 한 인연도 있다.

▲ 김지원(왼쪽), 송중기. 출처| 하이지음스튜디오 SNS

2021년 방영된 드라마 '빈센조'에서의 모습 그대로 완벽한 슈트핏과 카리스마 있는 눈빛을 자랑하며 등장한 송중기는 등장만으로도 남다른 포스를 뽐냈다. 특히, 송중기는 홍해인 옆을 든든하게 지키며 능청스러운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 극 중 유쾌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송중기의 특별출연을 200% 활용한 박지은 작가의 센스있는 각본 역시 완벽했다.

송중기가 등장하자 김양기(문태유)는 "저 사람의 정체에 대한 말은 진짜 많았다. 무슨 재벌 집 막내 아들이라더라('재벌집 막내아들), 해외 파병군인 출신이라더라('태양의 후예'), 아니다. 어디서 우주선 타다 왔다더라('승리호'). 아예 인간이 아니라 늑대소년이라더라('늑대소년')"이라며 송중기의 필모그래피 속 캐릭터를 줄줄이 묘사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화답하듯 '눈물의 여왕' 8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6.1%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처럼 센스있는 특별출연으로 호평을 얻은 드라마가 있는 반면, 카메오의 출연 이후 잡음이 발생한 드라마도 있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마지막회에는 여자 주인공 전종서의 연인인 이충현 감독이 극 중 감독으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몸값', '콜', '발레리나'를 연출한 이충현 감독은 훈훈한 외모로 주목받은 데 이어 배우 전종서와 열애로 영화 팬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이날 나아정(전종서)에 NG를 외치는 감독 역으로 짧게 모습을 비췄다.

▲ 이충현 감독. 출처ㅣtvN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이 장면을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시청자들이 "로맨스 드라마에 실제 남자친구를 출연시키면 어떡하냐"며 "드라마 몰입이 깨진다"고 불만을 표한 것.

주연 배우와 실제로 연이 있는 배우들이 특별출연을 하는 것은 흔한 일이나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이 화제성이 있는 커플인 만큼 드라마의 화제성을 특별출연이 앗아간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더불어 불만이 거센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둘 만의 추억 만들기가 아니냐"는 날선 반응까지 이어지고 있다.

반면 또 다른 의견으로는 "짧은 장면인데다 극 중 감독 역할을 실제 감독이 맡아 오히려 재밌다"며 "실제 남자친구가 나와서 더 유쾌하다", "너무 예민하게 보는 것 아니냐"는 반박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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