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오폭 책임 인정‥미국 "결과로 증명하라"
[뉴스투데이]
◀ 앵커 ▶
이스라엘군이 국제구호단체 요원 7명이 사망한 가자지구 구호트럭 오폭 사건과 관련해 '중대한 실수'였다며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지지 철회까지 경고한 미국은 '결과로 증명하라' 압박했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은 군은 '중대한 실수'였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 군 대변인] "구호트럭에 대한 타격은 심각한 작전 실패에서 비롯된 중대한 실수입니다."
군은 내부 조사 결과, 하마스 무장대원 2명이 월스센트럴키친의 구호트럭에 탄 것으로 보고 드론으로 공습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습니다.
늦은 밤이어서 드론에 달린 카메라가 구호트럭 지붕의 로고를 판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공습을 명령한 대령과 소령 등 장교 2명을 해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실수를 인정하고 나섰지만, 후폭풍은 거셉니다.
구호단체인 월스센트럴키친은 독립적인 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고 자국민 1명이 사망한 폴란드도 자국 검찰의 조사 참여를 요구했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전쟁 범죄"라며, 강한 비판에 나섰습니다.
[제러미 로렌스/유엔 인권 고등판무관실 대변인] "인도적 지원과 관련된 사람이나 물건을 공격하는 것은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즉시 휴전"을 주문하며, 민간인 보호 조처를 취하지 않으면 지지 정책을 바꾸겠다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구호품 반입을 확대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결과로 증명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안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실제 지속적으로 (가자지구에) 투입되는 트럭의 수와 같은 것들을 포함해서 지켜보려고 합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현지시간으로 5일 세계 각국에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단하라는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MBC 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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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86881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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