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 비대위 “대통령, 의대 정원 포함해 제한 없이 논의해야”

한승연 2024. 4. 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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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의 회동과 관련해 윤 대통령에게 의대 정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안에 대해 의제 제한 없이 논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의대 교수 비대위는 오늘(5일) 총회 뒤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이 사태 해결을 위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을 초대해 장시간 회동을 하셨다면 이제부터라도 의대 정원을 포함해 정부의 의료개혁안에 대해 제한 없이 의료계와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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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의 회동과 관련해 윤 대통령에게 의대 정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안에 대해 의제 제한 없이 논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의대 교수 비대위는 오늘(5일) 총회 뒤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이 사태 해결을 위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을 초대해 장시간 회동을 하셨다면 이제부터라도 의대 정원을 포함해 정부의 의료개혁안에 대해 제한 없이 의료계와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 회동 이후 대통령실에서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선 “진정한 대화의 장으로 이어지기를 강력히 염원한다”고 했습니다.

비대위는 “현재까지 회동의 성과로 언론에 보도되는 것은 거의 없다”면서 “심지어 (정부는) 오늘 2천 명 의대 증원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비대위는 “국민들은 인내할 만큼 인내했다”면서 “의료사태가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는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정부가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2일부로 인턴 3천 명이 올해 수련을 못 받게 돼 향후 4년 이상 전문의 수급이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면서 “전공의 사직, 의대생들의 휴학과 유급,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을 되돌리지 못하면 미래 의료는 불가역적인 파국이 될 것이고 그 후과는 국민 전체에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어제(4일) 윤 대통령과의 면담 직후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고 밝혀 면담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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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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