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해상군사안보협의 2년3개월만에 재개…충돌 방지 논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중국이 주요 군사 대화 채널을 2년 3개월 만에 복원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양국 군 간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태평양함대, 태평양공군 대표단이 지난 3∼4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중국군 대표단과 해상군사안보협의체(MMCA) 작업반 회의를 했다고 인태사령부가 5일 밝혔다.
때로는 중국 군용기가 미군 군용기에 너무 근접해 양국 군 간 의도치 않은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미국은 제기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주요 군사 대화 채널을 2년 3개월 만에 복원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양국 군 간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태평양함대, 태평양공군 대표단이 지난 3∼4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중국군 대표단과 해상군사안보협의체(MMCA) 작업반 회의를 했다고 인태사령부가 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작년 11월 정상회담에서 군사 대화 재개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마지막 MMCA 회의는 2021년 12월 14∼16일에 화상으로 열렸다.
회의에서 양측은 지난 몇 년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한 안전 관련 사건을 검토했으며, 해양·항공 작전의 안전성과 전문성을 유지하는 문제와 양국 해양·항공 전력 간 안전한 상호 작용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은 국제 해역에서 '항행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명목으로 자국 군함이나 군용기가 정기적으로 대만 해협을 항행하게 하는데 대만 해협을 자국 영해로 간주하는 중국은 자국 군함과 군용기를 보내 대응해왔다.
때로는 중국 군용기가 미군 군용기에 너무 근접해 양국 군 간 의도치 않은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미국은 제기해왔다.
미국 대표단의 이언 프랜시스 대령은 "미국은 인도태평양 어디에서든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에서 계속해서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것이며 우리는 이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와 오해를 피하려면 중국군, 그리고 역내 모든 다른 군과의 개방되고 직접적이며 투명한 소통이 극도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blueke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K팝 여성가수 최고순위 | 연합뉴스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훔치면 100배 변상"…일부 무인점포, 도 넘은 '합의금 장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1960~70년대 그룹사운드 붐 이끈 히식스 베이시스트 조용남 별세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