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전서 R&D 조준…"투표 포기는 인생 포기"
[앵커]
사전투표 첫날 이재명 대표는 충청 일대를 골고루 훑었습니다.
R&D 예산삭감 등 정부 기조를 비판하며 정권심판론을 외쳤는데요.
투표장에 꼭 나와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사전투표 첫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전에서 카이스트 학생들과 함께 투표권을 행사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전에서 사전투표를 한 이유에 대해선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연구개발 예산 삭감문제도 우리 국민들 관심사고 카이스트 학생들, '입틀막' 당한 카이스트 학생들과 함께 과학기술 중요성, 정부 정책의 무지함, 이런 것들도 지적하고 싶었다."
또 정부가 재정 부족을 이유로 R&D 예산은 삭감하면서 '부자 감세'는 왜 해주느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지난 2년간 민생과 경제, 안보 그 어느 하나 개선시키지 못했다며 이번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대전에서 시작해 이곳 청주를 찍고 충청 일대를 훑었습니다.
충청이 역대 주요 선거에서 판세의 바로미터가 돼온 만큼 공을 들였습니다.
특히 '투표해야 이긴다'며 반드시 투표장에 나올 것을 거듭 당부했는데, 투표를 포기하는 만큼 소수 기득권자의 몫이 된다고 했습니다.
'행동하지 않으면 악의 편'이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도 인용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투표 포기하는건 즉 주권 포기하는 것은 내 인생을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자식들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정부여당을 '철 없는 손자'에 빗대며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사전투표 이튿날엔 최대 표밭인 수도권을 누비며 투표 독려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성수 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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