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구호트럭 오폭 중대한 실수...하마스로 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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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단체 활동가 7명이 숨진 가자지구 구호트럭 오폭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군이 구호단체 대원들을 하마스로 오인한 중대한 실수였다며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5일 오폭 당시 군이 구호단체를 '하마스 무장대원들'로 오인했다면서 자체 교전 규칙을 위반한 사실과 일련의 중대한 실수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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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단체 활동가 7명이 숨진 가자지구 구호트럭 오폭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군이 구호단체 대원들을 하마스로 오인한 중대한 실수였다며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5일 오폭 당시 군이 구호단체를 '하마스 무장대원들'로 오인했다면서 자체 교전 규칙을 위반한 사실과 일련의 중대한 실수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부 조사 결과 이스라엘군은 가방을 총으로 오인해 하마스 무장대원 2명이 월드센트럴키친의 구호트럭에 탄 것으로 보고 드론으로 공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당시 늦은 밤이어서 드론에 달린 카메라가 구호트럭 지붕에 그려진 단체의 커다란 로고를 판독하지 못했다고 이스라엘군은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습을 명령한 대령과 소령 등 장교 2명을 해임하고 다른 장교 3명을 견책했습니다.
구호대원 7명은 이스라엘군의 드론에 쫓겨 차량 3대를 타고 목숨 걸고 도망치던 중 4분 동안 3차례에 걸친 드론 공습으로 숨졌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우리가 책임져야 할 심각한 사건으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저녁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는 창고에 구호용 식량을 전달하고 떠나던 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 차량 3대가 공습을 받아 폴란드, 호주, 영국, 미국·캐나다 이중 국적 직원 등 모두 7명이 숨졌습니다.
YTN 김선희 (sunny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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