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퇴장, 강백호 패스트볼에도…KT 연장서 LG 제압, 김민혁 결승타 폭발 [잠실 게임노트]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KT가 연장 접전 끝에 '디펜딩 챔피언' LG를 누르고 귀중한 1승을 챙겼다.
KT 위즈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날 홈팀 LG는 한편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와 선발투수 임찬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방문팀 KT는 배정대(중견수)-천성호(2루수)-멜 로하스 주니어(지명타자)-강백호(포수)-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문상철(1루수)-조용호(우익수)-김상수(유격수)와 선발투수 원상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KT가 1회초 배정대의 중전 안타, 천성호의 볼넷, 로하스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자 김민혁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선취하는데 성공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온 문상철이 좌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이번엔 LG의 차례였다. 2회말 문보경의 우전 안타, 오지환의 볼넷, 박동원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LG는 문성주의 우전 적시타에 힘입어 2-2 동점을 이뤘고 신민재의 좌중간 적시 2루타까지 터지면서 3-2 역전에 성공했다.
KT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초 로하스가 볼넷, 김민혁이 중전 안타, 황재균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문상철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팀에 3-3 동점을 안긴 것이다.
KT의 득점 공세는 4회에도 이어졌다. 2사 후 천성호가 중전 안타를 때리자 로하스가 우월 2루타를 날렸다. 당초 홈런으로 판정됐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2루타로 정정됐다. 그러자 강백호가 적시타를 때렸다. 강백호의 타구는 투수를 맞고 유격수 방면으로 굴러갔고 이는 안타로 이어졌다. 그 사이 3루주자 천성호가 득점했다.
KT는 5회초 공격에서 신바람을 냈다. 문상철의 타구는 1루수를 맞고 우전 안타로 이어졌고 조용호는 투수 앞 번트 안타를 성공했다. 이어 김상수가 우전 적시 3루타를 작렬하면서 KT가 2점을 더했다. 우익수 홍창기가 순간 타구 판단을 잘못하면서 적시타로 이어졌다. 천성호의 땅볼을 잡은 1루수 오스틴의 송구 실책이 더하면서 1점을 보탠 KT는 7-3으로 리드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듯 했다.
그러나 LG도 포기를 몰랐다. 5회말 홍창기가 좌월 2루타를 때리고 김현수의 1루 땅볼로 3루에 안착하자 오스틴의 타석 때 포수 강백호의 패스트볼이 나오면서 득점까지 성공, LG가 1점을 쫓아갈 수 있었다.
여기에 LG는 6회말 2사 후 문성주가 볼넷을 고르고 신민재가 중월 적시 3루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고 박해민의 중전 적시타로 1점, 홍창기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뽑으면서 7-7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KT는 8회초 2사 후 황재균의 타구가 비디오 판독 끝에 페어로 정정됐으나 1루타로 선언되자 이강철 KT 감독이 즉각 항의에 나섰고 심판진도 퇴장 명령을 내렸다.
결국 양팀은 7-7 동점 상태로 9회까지 향했다. 9회에도 승부를 가르지 못한 양팀은 연장 승부로 접어들었고 KT가 연장 10회초 공격에서 결승점을 뽑으며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로하스와 강백호가 볼넷을 고르면서 주자를 모은 KT는 김민혁이 좌전 적시 2루타를 작렬하면서 1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KT는 9회부터 등판한 마무리투수 박영현이 10회말에도 등판해 LG의 추격을 막았고 경기는 KT의 1점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포수 마스크를 쓰고 선발 출전한 강백호는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남겼다.
이로써 KT는 2연패에서 벗어나 3승 9패를, LG는 3연승이 좌절되면서 6승 5패 1무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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