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관권선거' 비판 반박...새마을금고, 검찰에 수사의뢰

나연수 2024. 4. 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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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금감원, 이렇게 빨랐던 적 언제 있었나"
국민의힘 "범죄 저지르고도 적발했다고 욕해"
금감원장, 예고 없던 브리핑 열어 반박
새마을금고중앙회, 의혹 전반 검찰 수사의뢰

[앵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 착수가 '관권선거'라는 야권의 비판에 대해 이복현 금감원장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보름달이 둥근 게 손가락으로 가리킨 탓이냐고 반박했는데요.

새마을금고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양문석 후보 의혹에 대한 중간 검사 결과 발표를 두고 금융감독원이 이렇게 빨랐던 사례가 언제 있었느냐고 질타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노태우 정권 때부터 36년 동안 선거를 지켜봤지만 이렇게 노골적이고 뻔뻔하게 관권선거를 주도하는 정부는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범죄를 저지르고도 적발한 사람을 욕한다고 맞받았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 사람들은 다음 국회에서 김준혁처럼 말하고 행동하겠단 것이고 양문석처럼 사기 치고 다녀도 자기들 편이면 괜찮다는 선언 같은 겁니다.]

여야의 공방전 속에 이복현 금감원장은 갑자기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고 기자들을 만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불법이 명백히 보이는데 확인하지 말라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보름달이 둥근 것이 가리키는 손가락 탓인 것처럼 그렇게 말씀들을 하시는 것 같은데 금감원으로서는 되게 생경하고 수긍하기 어려운 그런 점이라는 것 다시 말씀을 드리고요.]

오히려 더 빨리 검사할 수도 있었던 사안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더 빠른 시일 안에 결론을 내는 게 제가 할 수만 있었으면 더 그렇게 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사안은 어쨌든 표징되는 불법성의 어떤 징표가 큰 반면 국민적 관심도가 높고….]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양문석 후보의 불법대출 의혹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YTN 나연수입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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