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 쿠데타 군정, 선거로 뽑은 지방의회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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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니제르 군정 수반이 시민의 선거로 구성된 지방의회 해산을 명령했다고 AFP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제르 국영 라디오 텔레사헬에 따르면 군정 수장 압두라흐마네 티아니는 전날 2020년 선출된 각급 지방의회를 해산하라는 명령에 서명했다.
이후 바줌 대통령의 복권 등을 요구하는 서방,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와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니제르 군정은 말리, 부르키나파소 등 인접국 군정과 협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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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아프리카 니제르 군정 수반이 시민의 선거로 구성된 지방의회 해산을 명령했다고 AFP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제르 국영 라디오 텔레사헬에 따르면 군정 수장 압두라흐마네 티아니는 전날 2020년 선출된 각급 지방의회를 해산하라는 명령에 서명했다.
또 선거로 뽑힌 각급 지방정부는 군과 경찰, 공무원이 담당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수도 니아메의 우마루 도가리 시장이 육군 대령으로 교체됐다.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인 니제르에서는 지난해 7월 티아니 당시 대통령 경호실장이 이끄는 군부가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을 억류하고 정권을 찬탈했다.
이후 바줌 대통령의 복권 등을 요구하는 서방,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와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니제르 군정은 말리, 부르키나파소 등 인접국 군정과 협력을 강화했다. 이들 군정은 서방에 대척하며 친러시아 행보를 보이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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