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기혼직장인 2명중 1명 “결혼하면 이직·퇴사 의사↑”…“안정 최대 장점” 60%

곽선미 기자 2024. 4. 5. 1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혼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결혼이 직장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느끼고 있었다.

5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2030 직장인 기혼남녀 대상 '결혼과 직장생활'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2%는 결혼이 '남녀 모두에게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기혼 직장인이 꼽은 직장생활에서 경험한 결혼의 가장 큰 장점은 '가정으로 인한 심리적 안정'으로, 60.4%를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기혼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결혼이 직장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느끼고 있었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심리적 안정을 꼽았다.

5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2030 직장인 기혼남녀 대상 ‘결혼과 직장생활’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2%는 결혼이 ‘남녀 모두에게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남성에 긍정적, 여성에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23.8%로 나타났고 ‘생각해 본 적 없다’(13.6%), ‘남녀 모두에게 부정적’(9.4%), ‘남성에 부정적, 여성에 긍정적’(1.2%)이 뒤를 이었다. ‘남성에 긍정적, 여성에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여성(37.6%)이 남성(10%)보다 약 3.8배 높았다.

기혼 직장인이 꼽은 직장생활에서 경험한 결혼의 가장 큰 장점은 ‘가정으로 인한 심리적 안정’으로, 60.4%를 차지했다. 소득 중 저축 증가(13.2%), 업무 의욕 및 성실성 증가(6%), 타인에 대한 이해도 증가(6%)도 장점으로 분류됐다. 8.2%는 장점이 없다고 했다.

기혼자가 직장생활에서 느낀 결혼의 최대 단점으로는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등으로 인한 부담(39.2%)이 가장 많았다. 해당 항목은 성별과 자녀 유무 무관 모두 1위로 택했다. 2위의 경우엔 △남성과 자녀가 있는 사람은 소득 중 소비 증가(각각 23.6%, 19.3%)를 △여성은 업무 피로도 증가(12.4%) △자녀 없는 기혼자는 가정 문제가 업무에 부정적 영향 미침(11.7%)을 각각 꼽아 상황에 따른 의견 차를 보였다. 단점 없음은 6.2%에 그쳤다. 기혼자가 원하는 가장 필요한 사내복지로는 자녀 양육 및 교육 지원(31.8%)과 유연 근무제(28.4%)가 상위권에 자리했다.

결혼 여부가 직장의 이직 또는 퇴사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는 ‘이직·퇴사 의사를 증가시킨다’(48.2%)는 응답이 ‘감소시킨다’(27.6%)는 의견을 앞섰다. 기혼남성에겐 급여(49.6%)가, 기혼여성에겐 출산 및 양육 등 자녀 문제(61.6%)가 이직 또는 퇴사 고려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지난 달 8일부터 11일까지 20세~39세 직장인 기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4.38%p다.

곽선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