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빨간 사과 덥석 문 푸바오…강바오 이별 편지에 중국도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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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게 강철원 사육사가 쓴 이별 편지가 공개됐습니다.
5일 중국 매체와 웨이보(중국판 X) 등에 따르면 강 사육사의 친필 편지는 '사랑하는 푸바오!'로 시작합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강 할아버지의 편지에 눈물이 난다" "강 할아버지 감사합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우리 뚠빵이(푸바오 애칭·福猪猪)는 건강하고 즐겁게 성장할 겁니다"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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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중국으로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게 강철원 사육사가 쓴 이별 편지가 공개됐습니다.
5일 중국 매체와 웨이보(중국판 X) 등에 따르면 강 사육사의 친필 편지는 '사랑하는 푸바오!'로 시작합니다.
그는 푸바오에게 '할부지(할아버지)가 너를 두고 간다. 꼭 보러 올 거야. 잘 적응하고 잘 먹고 잘 놀아라'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편지를 쓴 날짜는 지난 3일로 돼 있으며, '할부지가∼'로 끝을 맺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강 할아버지의 편지에 눈물이 난다" "강 할아버지 감사합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우리 뚠빵이(푸바오 애칭·福猪猪)는 건강하고 즐겁게 성장할 겁니다"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강 사육사는 2020년 7월 20일 푸바오 탄생 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가까이에서 푸바오를 돌봐온 사육사로, 푸바오를 위해 독학으로 중국어를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난 2일 갑작스러운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3일 중국으로 가는 푸바오와 동행하기로 해 심금을 울렸습니다.
현재 쓰촨성 워룽 선수핑기지에 머물고 있는 푸바오는 격리실에서 빨간 사과를 먹는 모습이 공개 되기도 했습니다.
선수핑기지에는 미국에서 태어난 샤오치지(2020년생)와 말레이시아에서 태어난 이이(2018년생)·성이(2021년생) 자매 등 90여 마리의 판다가 살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 매체는 푸바오 또래인 이들 판다를 언급하며 "'판다계의 F4'가 결성됐다"는 재치 있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제작: 진혜숙·변혜정
영상: 연합뉴스TV·로이터·판다보호센터·신화넷·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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