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를 마시면 소화가 되나요? 중국에서는 감기약으로 쓰인다는데 [수민이가 궁금해요]

김기환 2024. 4. 5. 16: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0대 직장인 김모씨는 과식을 하거나 소화가 안되면 콜라를 찾는다.

콜라를 마신 후 시원하게 트림을 한 두 번 하면 소화가 된다고 믿고 있다.

김씨는 5일 "평소 속이 더부룩 하고 소화가 안되면 콜라를 마신다"며 "시원하게 트림을 하고 나면 속이 편해 콜라를 소화제로 음용한다"고 했다.

주성분인 콜라나무 열매는 서아프리카 원주민들이 강장제로 썼고, 코카 잎은 페루, 볼리비아 원주민들이 2000년 넘게 소화제, 강장제, 장수약으로 활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성분인 콜라나무 열매, 약재로 활용돼
중국에선 생강과 함께 감기약으로도 쓰여

50대 직장인 김모씨는 과식을 하거나 소화가 안되면 콜라를 찾는다. 콜라를 마신 후 시원하게 트림을 한 두 번 하면 소화가 된다고 믿고 있다. 김씨는 5일 “평소 속이 더부룩 하고 소화가 안되면 콜라를 마신다”며 “시원하게 트림을 하고 나면 속이 편해 콜라를 소화제로 음용한다”고 했다.

김씨 처럼 콜라를 소화제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과연 콜라는 소화제 기능이 있는 걸까. 콜라가 첫선을 보인 것은 1886년. 미국 애틀랜타의 약제사 존 펨버튼이 콜라 나무 열매, 코카 잎 등을 이용해 톡 쏘는 콜라를 개발했다. 19세기 말 급격한 사회 변화를 겪던 미국에서 처음엔 신경강장제로 판매됐다. 콜라의 잠재력을 예감한 사업가 챈들러가 제조법을 사들여 1893년 ‘코카콜라’를 상표명으로 등록하며 콜라의 역사가 시작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콜라에는 실제로 약재성분이 들어 있다. 주성분인 콜라나무 열매는 서아프리카 원주민들이 강장제로 썼고, 코카 잎은 페루, 볼리비아 원주민들이 2000년 넘게 소화제, 강장제, 장수약으로 활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콜라에 든 당이나 탄산은 기분 전화의 효과가 있다. 중국에선 감기에 걸렸을 때 생간 달인 물에 콜라를 섞어 마신다. 실제로 2005년 중국을 방문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감기에 걸리자 탕 자쉬안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이런 요법을 소개한 적이 있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도 선수들에게 콜라를 마시게 했다. 고된 훈련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발산하는 데 콜라만큼 효과적인 음료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약재성분이 들어갔다고 해서 콜라가 약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많이 마실수록 몸에 좋을 것도 없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콜라는 일주일에 7잔이면 뼈에 해롭다고 한다. 보통 마시는 컵 또는 캔으로 하루 1잔 이상 마시면 뼈에 바람이 든다는 얘기다.

또 작은 콜라 캔 하나에는 각설탕 9개와 맞먹는 설탕이 녹아 있다. ‘다이어트족’이라면 콜라를 멀리해야 한다. 중독성이 있어 습관적으로 콜라를 마시는 것도 피하는 게 좋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팝가수 엘튼 존, 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전 멤버이자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인 빅토리아 베컴 등은 ‘제로(zero) 칼로리’로 시중에 유통되는 ‘다이어트 콜라’ 애호가다. 빅토리아 베컴은 물 대신 다이어트 콜라만 마실 정도다. 그러나 미 abc방송은 다이어트 코크에 함유된 카페인이 중독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며 과다 복용은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 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