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출렁이자 코스피 1% 하락…亞 증시 동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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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동반 약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둘러싼 신중론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여파 등으로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영향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35%)를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23%), 나스닥지수(-1.40%) 등 미국 3대 주가지수는 모두 1%대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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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동반 약세를 보였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79포인트(1.01%) 내린 2714.21에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7악원, 4705억원을 순매도 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개인이 홀로 6158억원을 순매수 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94%), SK하이닉스(-2.77%), LG에너지솔루션(-0.92%),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현대차(-0.22%), 기아(-1.59%) 등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잠정집계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37%, 931.25% 증가한 71조원,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어닝 서프라이즈'는 주가에 반영되지 못했다.
올해 뉴욕증시 상승세를 견인해왔던 엔비디아(-3.44%)를 비롯해 AMD(-8.26%), 퀄컴(-2.39%), 브로드컴(3.35%), 마이크론(-3.06%) 등이 급락하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전날보다 3.01% 하락, 반도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다..
코스닥은 10.61포인트(1.20%) 하락한 872.2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도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가 1113억원, 61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방을 압박한 반면 개인은 2014억원 가량 사들였다.
시총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2.84%), 에코프로(-2.48%), HLB(-5.80%), 알테오젠(-3.30%), HPSP(-3.01%)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둘러싼 신중론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여파 등으로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영향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35%)를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23%), 나스닥지수(-1.40%) 등 미국 3대 주가지수는 모두 1%대 하락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의 흐름을 이어 받아 이날 아시아 증시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일본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96% 급락한 3만8992.0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5% 넘게 내리며 3만8774.24까지 내리기도 했다.
종가 기준 지수가 3만8000선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이다.
청명절 휴장 이후 문을 연 홍콩 증시에서도 항셍지수(-0.08%),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0.19%)가 내림세다.
대만·중국 증시는 청명절 연휴로 이날도 휴장을 이어갔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오늘 발표뙨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서프라이즈에도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상승과 함께 전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인플레이션이 계속 정체된다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수 있다는 발언이 투자심리를 짓누른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주부터는 미국 1분기 실적발표도 시작될 예정으로 당분간 실적과 매크로에 따라 움직이는 시장 환경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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