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직 교사들 또 압수수색…"강사·교사 등 70명 입건"

배준우 기자 2024. 4. 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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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어제(4일) 현직 교사 여러 명의 주거지 등에 수사 인력을 보내 디지털 기기 등을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경찰은 연루된 현직 교사 등에 대해 그간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현직 교사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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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 출제 관련 금전적 거래가 오갔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 경찰이 관련 의혹에 연루된 현직 교사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어제(4일) 현직 교사 여러 명의 주거지 등에 수사 인력을 보내 디지털 기기 등을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경찰은 연루된 현직 교사 등에 대해 그간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현직 교사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경찰 수사팀은 이들 교사가 문제를 제작해 학원 강사나 학원 측에 제공하고, 이를 대가로 최대 수억 원대 금전을 받는 식의 거래를 해 청탁금지법 위반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자에는 재작년 시행된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지문' 논란과 관련 있는 교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관련자들을 소환해 이들 교사가 실제 사교육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문항을 공급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경찰이 현재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입건한 강사와 교사 등은 70명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에는 감사원이 '교원 등의 사교육 시장 참여 관련 복무 실태 점검'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직 교사 등 56명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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