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SKC·대상 합작한 에코밴스, 'SK리비오'로 사명 바꾼다

이다솜 기자 2024. 4. 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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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와 대상·LX인터내셔널이 합작해 설립한 생분해 소재기업 에코밴스가 'SK리비오'(SK Leaveo)로 사명을 바꾸고 본격적으로 영업에 착수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최근 에코밴스의 새 사명을 SK리비오로 확정하고 특허청에 상표 특허를 출원했다.

SKC는 에코밴스를 통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생분해 소재인 '고강도 PBAT' 상업화를 추진한다.

SK리비오 지분률은 ▲SKC 65.7% ▲대상 24.3% ▲LX인터내셔널 10.0%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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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명 낙점하고 본격적으로 사업 나서
생분해 플라스틱이라는 의미에서 'Live Zero'라는 뜻
2025년 하이퐁 공장 가동시 세계 2위로 껑충
[서울=뉴시스]SKC·대상·LX인터 합작사 에코밴스가 'SK리비오'로 사명을 변경한다. (사진=특허청) 2024.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SKC와 대상·LX인터내셔널이 합작해 설립한 생분해 소재기업 에코밴스가 'SK리비오'(SK Leaveo)로 사명을 바꾸고 본격적으로 영업에 착수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최근 에코밴스의 새 사명을 SK리비오로 확정하고 특허청에 상표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청은 이를 수용해 현재 법적으로 '출원' 상태다.

SKC는 에코밴스를 통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생분해 소재인 '고강도 PBAT' 상업화를 추진한다.

새로운 사명은 기존 일회용 플라스틱과 달리 완전히 생분해돼 자연으로 돌아가는 PBAT 특성을 적극적으로 살려 'Leave Zero'(리브 제로)라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명에 SK를 추가한 것도 현재 SKC의 독자 기술로 사업이 이뤄지고 있고, 지분도 가장 많이 보유한 만큼 회사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SK리비오 지분률은 ▲SKC 65.7% ▲대상 24.3% ▲LX인터내셔널 10.0%로 나뉜다.

이중 LX인터내셔널이 현재까지 출자한 지분 투자를 철회하기로 하면서 SKC는 구주(기존 발행 주식)을 매수하거나, 다른 투자사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PBAT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0년 25만톤에서 2025년 50만톤으로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SKC의 고강도 PBAT는 기존 PBAT의 단점인 내구성을 보완하기 위해 나무에서 추출한 나노셀룰로스를 보강재로 활용해 일반 플라스틱 수준의 강도를 보여준다.

이에 따라 에코밴스는 베트남 하이퐁시에 2025년 가동 목표로 연산 7만톤 규모의 PBAT 생산시설을 건립할 방침이다. 이 공장이 상업화에 나서면 SK리비오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PBAT 기업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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