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학폭' 주장에…韓 "생태탕·청담동 이어 또 공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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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5일 "어디가 청담동이고 어디가 생태탕이냐, 다 까보고 덤벼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야권을 정조준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의 정승연(연수갑)·김기흥(연수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방문한 송도 랜드마크시티 앞에서 "갑자기 생태탕과 청담동 술자리에 이어 이번에도 민주당과 그 아류 세력들이 또 공작질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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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어디가 청담동이고 생태탕이냐, 까보고 덤벼라" 격앙
국민의힘, '허위사실' 강민정·황운하 고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5일 "어디가 청담동이고 어디가 생태탕이냐, 다 까보고 덤벼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야권을 정조준했다. 야권에서 자신의 자녀가 학교폭력에 연루됐다는 주장을 하려던 것에 대한 대응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의 정승연(연수갑)·김기흥(연수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방문한 송도 랜드마크시티 앞에서 "갑자기 생태탕과 청담동 술자리에 이어 이번에도 민주당과 그 아류 세력들이 또 공작질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전투표 전날 버젓이 '학폭' 운운하면서 기자회견 잡고 제목 띄워놓은 다음에 갑자기 취소해 버렸다"며 "중학교 교문 앞까지 가서 기자들이 어린 학생을 붙잡고 '누구 아느냐, 이거 아느냐'고 물으면서 아이들을 학대하다가 선생님들한테 쫓겨났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국신당 비례대표 후보 황 의원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아들 학폭 관련 의혹'이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 예약했다가 별안간 취소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제기했던 청담동과 생태탕 의혹도 함께 언급하며 야권을 향해 "'정치 공작질'을 발본색원해서 이번에 뿌리 뽑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청담동·생태탕 이런 것 막는 것부터가 우리 승리의 출발"이라며 "과거 이런 일이 나오면 놔뒀지만, 그게 여러분들을 선동하고 판단을 흐리는 대단히 나쁜 짓"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이 언급한 '청담동'은 인터넷매체 더탐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한 위원장이 지난 2022년 7월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내용이다. 또 '생태탕'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시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개발에 관여했고 처가가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고 제기된 의혹이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클린선거본부도 민주당 강민정 의원과 황 의원 등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측은 "강민정 의원이 사전투표일에 임박해 인터넷매체 기자와 공모, 한 위원장의 아들이 학폭에 연루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두 차례에 걸쳐 한 위원장 및 아들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폭 자체가 없었던 명백한 허위사실임에도 야당 국회의원과 인터넷 매체가 야합해 허위사실을 보도한 것"이라며 "이에 편승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려 한 것,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서 학대를 한 것 모두 더러운 정치 공작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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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wontim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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