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8.49→호주&미국 유학→KKKKKK 제로맨 등극…꽃감독은 느꼈다, KIA 20세 좌완에게서 구대성의 향기를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4. 5. 14: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전에 구대성 선배처럼."

시즌 초반 순항하는 KIA 타이거즈에 또 한 명의 왼손 히트 상품이 나왔다.

또 시즌 초반이기에 지금의 기록에 많은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이어 "그런 부분이 더해졌기에 시즌 초반 잘 던지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부러 우타자 상대로도 맞서 던지게 하려고 한다. 한 타자가 아닌 1이닝을 던질 줄 알아야 한다. 좌우타자를 다 상대할 수 있고, 조금 더 성장을 한다면 충분히 필승조에 들어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구대성 선배처럼.”

시즌 초반 순항하는 KIA 타이거즈에 또 한 명의 왼손 히트 상품이 나왔다. 바로 2년차 곽도규(20).

공주고 졸업 후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42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곽도규는 ‘스리쿼터’ 좌완 투수로 데뷔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KIA 곽도규.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곽도규.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 시즌은 프로적응기였다. 1군 14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 8.49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37경기 6승 1패 5세이브 평균자책 2.89를 기록하며 나름 나쁘지 않은 데뷔 시즌을 보냈다.

시즌 종료 후 호주 프로야구리그(ABL) 캔버라 캐벌리에서 경험을 쌓았고, 또 호주에 다녀온 후에는 윤영철-정해영-이의리-황동하 등 동료들과 함께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이하 드라이브라인)에서 33박 34일 일정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이 경험들이 곽도규에게는 큰 자산이 됐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곽도규란 이름을 야구 팬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5경기 2홀드 평균자책점은 0이다. 3.1이닝 동안 탈삼진은 6개. 좋다.

KIA 곽도규.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3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 시즌 개막전에서 0.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이후 27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 1이닝 무실점,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0.2이닝 무실점 홀드, 31일 잠실 두산전 0.1이닝 무실점, 4월 3일 수원 KT 위즈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물론 아직 경험을 쌓아야 한다. 또 시즌 초반이기에 지금의 기록에 많은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150km의 빠른 볼로 주눅 들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모습에, 이범호 감독은 계속 기회를 주고 싶다.

이범호 감독은 4일 “도규는 스피드 자체가 좋다. 투구폼 자체도 와일드하고 정말 치기 까다롭다. 직구를 던지는 게 아니라 투심을 던진다. 팔을 내니 슬라이더나 스위퍼 비슷하게 공을 던진다. 좌타자들은 두려운 면이 있지 않을”라고 이야기했다.

KIA 곽도규.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이어 “그런 부분이 더해졌기에 시즌 초반 잘 던지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부러 우타자 상대로도 맞서 던지게 하려고 한다. 한 타자가 아닌 1이닝을 던질 줄 알아야 한다. 좌우타자를 다 상대할 수 있고, 조금 더 성장을 한다면 충분히 필승조에 들어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범호 감독이 주목한 건 싸움 기질이었다.

이 감독은 “투수로서 확실히 싸움 기질이 있다. 개막전 중요한 상황에 올렸을 때도 잘해줬다. 또한 잠실구장 그 많은 관중 앞에서도 볼넷 없이 잘 던졌다. 정말 좋은 선수다. 앞으로 크게 발전하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곽도규에게서 구대성의 향기를 떠올린 이범호 감독은 “구대성 선배처럼 발도 크로스에 팔도 옆에서 나온다. 좌타자들이 보면 ’공이 내 몸 쪽으로 빠질 수도 있겠는데‘ 하는 두려움이 들을 것이다. 그게 어쩌면 도규에게 장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KIA 곽도규.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년차 좌완이 성장하는 모습에 이범호 감독은 물론, KIA 팬들도 흐뭇한 미소를 짓지 않을까.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