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당 비례정당 선대위원장도 겸직…조국 의식?

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2024. 4. 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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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도 겸직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더불어민주연합 측으로부터 선대위원장직을 요청 받았고, 선관위 등에 당적과 상관없이 겸직이 가능하다는 해석을 받아 선대위원장직을 최종 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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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연합 요청으로 수락
"민주당과 민주연합이 독자적으로 의장과 주요 상임위원장 맡을 때 입법권 확실히 행사"
최근 조국혁신당 선전으로 지지율 고전 면치 못하는 상황 반영한 듯
전화, 문자, 인터넷 등 방법으로 선거운동 가능할 전망
4·10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서울 여의동주민센터를 찾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도 겸직하기로 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5일 기자들에게 이 위원장이 더불어민주연합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공지했다.

민주당은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더불어민주연합 측으로부터 선대위원장직을 요청 받았고, 선관위 등에 당적과 상관없이 겸직이 가능하다는 해석을 받아 선대위원장직을 최종 수락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연합 송창욱 수석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승리로 이끈 이해찬 위원장이 민주연합의 승리를 위해 큰 결단을 내려주셨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해찬 위원장은 "정권의 무모함, 무도함, 무자비함을 막으려면 민주개혁진보세력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 이에 가장 최적화된 정당이 더불어민주연합이다. 더불어민주당의 형제정당이다" 라고 밝혔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독자적으로 국회의장과 주요 상임위원장을 맡을 때 입법권을 확실히 행사할 수 있다. 윤석열 정권이 덮으려 한 사건들의 전모를 밝히고, 고통받는 민생을 빠르게 회복시켜 나갈 준비가 돼있다. 더불어민주연합에는 정권심판과 정권교체에 헌신할 준비된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많다. 더 많은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들이 당선될 때, 국민이 바라시는 많은 일들을 빠르고, 확실하게 이뤄질 수 있다"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 수락 배경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국민께 약속 드린 정치개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소수정당의 원내 진입을 확대하고, 다양한 정치적 의견을 반영하는 연동형 비례제도의 정착이 중요하다. 민주당의 정통성과 시민사회의 다양성을 하나로 묶어낼 더불어민주연합을 반드시 성공시켜달라. 정권심판과 정권교체를 위해 더 많은 연합군을 의회로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정오께 울산대학교 앞 바보사거리를 찾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위원장의 이와 같은 결정은 최근 조국혁신당의 선전으로 더불어민주연합이 지지율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 따른 일종의 대응책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선관위가 발표한 '다른 정당·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 등에 관한 운용기준'에 따르면, 후보자 등이 아닌 정당의 대표자, 간부 등의 경우 전화(컴퓨터를 이용한 자동송신장치 제외)·문자메시지(자동 동보통신방법 제외)·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전자우편(전송대행업체 위탁 제외) 등의 방법으로 다른 정당·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 진보당과 새진보연합, 그리고 연합정치시민사회가 연대해 만든 비례 위성정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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