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300만원 돈가방 바다 빠뜨려…로프 탄 경찰이 찾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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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놀러온 외국인이 부산 경찰의 도움으로 바다에 빠뜨린 돈 가방을 무사히 되찾았다.
부산 남부경찰서 광민지구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2시 45분쯤 몽골에서 온 A씨(50대·여)는 수영구 해안산책로를 걷던 중 실수로 바닷가쪽 옹벽 밑으로 현금 300만원이 든 가방을 떨어뜨렸다.
옹벽의 높이 때문에 가방을 건지기 어려웠던 A씨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돈가방 회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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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에 놀러온 외국인이 부산 경찰의 도움으로 바다에 빠뜨린 돈 가방을 무사히 되찾았다.
부산 남부경찰서 광민지구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2시 45분쯤 몽골에서 온 A씨(50대·여)는 수영구 해안산책로를 걷던 중 실수로 바닷가쪽 옹벽 밑으로 현금 300만원이 든 가방을 떨어뜨렸다.
옹벽의 높이 때문에 가방을 건지기 어려웠던 A씨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돈가방 회수를 요청했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B씨는 순찰차에 있는 로프를 꺼내 자신의 몸에 묶고 난간에 연결했다.
또 다른 경찰관은 로프 반대쪽을 잡고 무게를 지탱했고, B씨는 가방의 위치를 확인한 뒤 천천히 옹벽을 타고 바다로 내려갔다.
곧 가방에 닿은 B씨는 떠내려가기 직전인 가방을 안전히 수거해 A씨에게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외국인이라 돈 가방이 떨어지게 된 경위를 자세히 듣지 못했다"면서도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감사 인사를 연신 표현했다"고 말했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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