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재무차관 회의…"고물가·지정학적 긴장 위험 요인"

손승환 기자 2024. 4. 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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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지난 3~4일(현지시간)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 주재로 '아세안(ASEAN)+3(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최 관리관은 이날 회의에서 아세안+3 공동 의장국으로서 주요 의제에 대한 회원국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경제동향 점검 및 금융안전망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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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표단 "지정학적 위협, 금융시장 안정화 등 대응 중요"
기획재정부 전경 (기획재정부 제공) 2020.11.23/뉴스1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기획재정부는 지난 3~4일(현지시간)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 주재로 '아세안(ASEAN)+3(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최 관리관은 이날 회의에서 아세안+3 공동 의장국으로서 주요 의제에 대한 회원국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경제동향 점검 및 금융안전망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회원국의 견고한 내수시장, 투자·관광 회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전망하면서도 여전히 높은 물가 수준과 지정학적 긴장 등은 위험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기후변화 등에 대응한 역내 지속 가능 금융 활성화를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우리 대표단은 지정학적 위협 대응 및 금융시장 안정화,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협력이 중요한 과제라고 밝히면서,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공급망기본법 등 한국 정부의 노력을 소개했다.

회의에선 역내 금융안전망인 2400억 달러 규모의 아세안+3 역내 다자간 통화스와프(CMIM)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회원국들은 위기 시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한 신속금융 프로그램(RFF) 도입, CMIM 재원구조 개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 관리관은 "5월 개최되는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 전까지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기 위해선 회원국 간 합의가 중요하다"며 "공감대를 바탕으로 세부 이슈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오는 5월3일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개최되는 제57차 ADB 연차총회 기간 중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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