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받은 텐하흐 "우리가 지배한 경기…5일 동안 승점 5점 잃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후반 추가시간에만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속으로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한 에릭 텐하흐 감독이 이겼어야 하는 경기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만 두 골을 허용하고 3-4로 무릎을 꿇었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을 1점도 얻지 못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승점 48점에 머무르면서 상위 팀들과 승점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5위 토트넘 홋스퍼와 승점 차이가 9점. 4위 애스턴빌라와 차이가 11점이다.


경기가 끝나고 텐하흐 감독은 BBC와 인터뷰에서 "중립 팀이 보기엔 놀라운 경기였다. 훌륭한 경기력을 갖춘 환상적인 축구 경기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우리는 개인적인 실수를 저질렀고, 이는 패배로 연결됐다. 우리는 이것으로부터 배워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라면 이런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텐하흐 감독은 "우리 팀이 경기하는 방식이 즐거웠고 환상적이었다. 우린 공을 지배했고 상대를 지배했다"고 선수들을 감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주전 수비수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백업 수비수인 빅토르 린델호프가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라파엘 바란과 해리 매과이어로 중앙 수비진을 꾸렸다.
흥미로운 점은 마커스 래쉬포드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것이다. 래쉬포드는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설렁설렁 댔다'며 전문가들과 언론으로부터 비판받았다. 텐하흐 감독은 최전방에 라스무스 호일룬을 필두로 좌우 측면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안토니를 배치했다.
첼시는 최전방에 니콜라스 잭슨을 내세웠고 미하일로 무드리크와 코너 갤러거 그리고 콜 파머로 2선을 꾸렸으며 엔소 페르난데스와 모이세스 카이세도에게 중원을 맡겼다.



선제골은 첼시가 넣었다. 전반 3분 만에 앞서갔다. 오른쪽 측면을 뚫어 내는 데에 성공했다. 전방으로 뿌린 공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에 맞고 코너 갤러거에게 흘렀다. 갤러거가 날린 논스톱 슈팅이 낮게 깔려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를 뚫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전반 17분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번엔 왼쪽 측면을 뚫어 냈다. 무드리크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마크 쿠쿠렐라에게 스루패스를 찔렀다. 안토니가 쿠쿠렐라를 걸어 넘어뜨리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 폴 파머가 성공시켜 2-0으로 달아나는 데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주저앉지 않았다. 전반 33분 추격골을 뽑았다.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브누와 바디아쉴에게 건넨 패스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가르나초가 끊어 내고 전진했다. 가르나초는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고 1-2를 만들었다.

기세 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는 전반 38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해결했다. 안토니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한 뒤 왼쪽으로 벌렸다. 디오구 달롯이 올린 공을 반대편에 자리잡고 있던 페르난데스가 머리에 맞혀 동점이 됐다.
후반 21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기를 뒤집었다. 가르나초가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역습 한 방이 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안토니가 왼발 아웃프런트로 전방으로 연결한 공을 달려들던 가르나초가 헤더로 연결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텐하흐 감독은 후반 41분 메이슨 마운트를 투입해 중원에 기동력을 강화했다. 첼시 출신인 마운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스탬포드 브릿지 잔디를 밟자 첼시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첼시가 동점을 위해 공세를 높였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수비를 단단히 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교체 투입된 노니 마두에케가 오른쪽 측면을 뚫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달롯이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파머가 성공시켜 3-3을 만들었다.
첼시는 무승부로 만족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진이 급격히 흔들리는 상황을 공략했다. 파머가 날린 왼발 슈팅이 맨체스터 수비수를 맞고 오나나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곳으로 빨려들어갔다. 첼시의 역전과 함께 파머의 생애 첫 해트트릭이 완성된 순간. 모든 첼시 선수단의 포효와 함께 경기가 마무리됐다.
경기를 앞두고 텐하흐 감독은 "난 높은 기준을 갖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실망할 것이다. 우리 위치가 좋지 않기 때문에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 우린 계속 전진할 것이며 모든 경기를 이렇게 접근할 것이다. 끝까지 싸워서 따라잡겠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뒤엔 "5일 동안 우리는 승점 5점을 잃었다.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경쟁하려면 기준을 높여야 한다"며 "(4강 희망이 사라졌는지) 모르겠다. 순위를 다시 봐야 한다. 승점은 비싸다. 우리가 이런 상황에 처해있다는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다. 이겼어야 하는 경기를 내줬다. 팀으로서 해결할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정음, 불륜 저격하다 오발사고…생사람 잡고 "상간녀 오해 죄송, 직접 사과"[종합] - SPOTV NEWS
- "세월호 10주기에 '전국노래자랑'?"…영광군, 항의 폭주→녹화 연기[공식] - SPOTV NEWS
- "멍들고 파였다" 아이비, 조갑박리증 고백 '끔찍' - SPOTV NEWS
-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눈을 뗄 수 없는 대문자 'S라인' 몸매 - SPOTV NEWS
- '투명한 예쁨' 수지, 독보적 첫사랑 비주얼 - SPOTV NEWS
- "행복한 판생 응원해" 中 떠난 푸바오, 눈물로 보낸 ★들[이슈S] - SPOTV NEWS
- 르세라핌 카즈하·앤팀 케이, '사내 열애설' 강력 부인 "교제 아냐"[종합] - SPOTV NEWS
- "앞으로 꽃길만" 한소희, 류준열과 결별 후 첫 근황 '씩씩' - SPOTV NEWS
- "'학폭논란' 송하윤, 따귀신 찍고 상대 배우에 사과 요구"('연예뒤통령') - SPOTV NEWS
- '이혼' 황정음, 신동엽 앞 오열 "나 때문에 피해…고마워"('짠한형')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