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우수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 급락(종합)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연준 간부가 연내 금리인하가 없을 수도 있다고 발언함에 따라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 이상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01% 급락한 4756.0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현재 수준에서 정체될 경우, 중앙은행이 연내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발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달 연준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했지만 인플레이션이 계속 정체되면 연말까지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계속 강세를 보일 경우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 범위로 더 오랜 기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래도 효과가 없을 경우,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추가 금리 인상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 직후 미증시의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 반전, 모두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다우는 1.35%, S&P500은 1.23%, 나스닥은 1.40% 각각 하락했다.
이 같은 소식은 반도체 호재도 압도했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는 이날 2월 매출이 전 세계적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내 금리인하가 없을 수도 있다는 우려로 엔비디아는 물론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일단 미국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44% 급락한 859.05달러를 기록했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전거래일보다 8.26% 폭락한 165.8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다른 반도체 업체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은 1.49%, 미국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은 3.06%, 대만의 TSMC는 1.65%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 이상 급락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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