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시장 둔화 기대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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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고용시장이 둔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4일(현지 시각) 상승 출발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늘었지만, 여전히 20만명대 초반에 머무르면서 견조한 고용시장을 보여주고 있다.
고용시장이 둔화 신호를 보이자, 미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독일 DAX지수는 0.16% 상승했고, 영국 FTSE지수는 0.4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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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전기차 출시 연기… 1%대 상승
TSMC, 대만 지진 여파에도 2%대 강세
뉴욕증시가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고용시장이 둔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4일(현지 시각) 상승 출발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상황에 경제지표가 흔들리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오전 10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27포인트(0.40%) 오른 3만9283.41에 거래 중이다. 다우지수는 4거래일 만에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66포인트(0.70%) 오른 5248.15,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3.21포인트(0.88%) 오른 1만6420.6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고용시장 관련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2만1000명을 기록해 직전 주 대비 9000명 증가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늘었지만, 여전히 20만명대 초반에 머무르면서 견조한 고용시장을 보여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 볼 때 3월 비농업 고용은 20만명 증가, 실업률은 3.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3월 고용 증가세는 지난 2월보다 둔화하고, 실업률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용시장이 둔화 신호를 보이자, 미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전날 대비 1.9bp(1bp=0.01%P) 하락한 4.33%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 하락에 기술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는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메타 주가는 전날보다 3% 가까이 상승 중이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아마존닷컴, 애플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은 포드 모터가 대형 SUV를 비롯한 일부 전기차 출시를 2030년으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1% 이상 올랐다. 전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영업손실 보고 후 8%대 급락했던 인텔은 이날 오전 강보합세를 보인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반도체 기업인 TSMC 주가는 대만 지진 소식에도 2%대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오름세를 보인다. 독일 DAX지수는 0.16% 상승했고, 영국 FTSE지수는 0.47%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20%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내렸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07% 하락한 85.37달러,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08% 내린 89.2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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