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봄 농구’ 시작과 함께 슈퍼팀 면모 살렸다
부산 KCC가 4일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에서 서울 SK를 81대63으로 완파했다. 리바운드의 압도적인 우위(47-30)를 승리의 발판으로 삼았다. 전창진 KCC 감독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수비를 잘해서 이겼다.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안배하다 보니 수비가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KCC는 정규리그에서 5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봄 농구 시작과 함께 ‘수퍼팀’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코트를 밟은 11명 중 9명이 득점에 가세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3쿼터에 61-45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KCC 허웅은 3점슛 3개를 꽂는 등 양팀 최다인 19점을 올렸다. 라건아(17점 7리바운드), 송교창(13점 9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지난 시즌까지 SK에서 뛰다 KCC로 옮긴 최준용은 7점(4어시스트 3리바운드)을 거들었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SK를 ‘노인(老人)즈’라고 불렀다. 30대 중후반의 베테랑이 많은 친정팀의 신경을 건드린 것이다.
SK(정규리그 4위)는 무기력했다. 주 득점원인 자밀 워니(14점 9리바운드)가 상대 수비에 막혀 야투율 33%(18개 중 6개)에 그쳤다. 안영준(15점)과 김선형(13점) 외에 국내 선수의 지원이 부족했다. 오세근이 4점, 최부경은 무득점에 묶였다. 팀 3점슛 성공률은 22%(27개 중 6개)로 저조했다. 5전 3선승제 시리즈의 2차전은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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