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외계인과 대화했다”…대자연과 우주 펼쳐지는 ‘이곳’ 어디?
국내 최대 미디어아트 테마 공간
기존과 다르게 ‘상호 체험’ 가능
28일까지 입장료 25% 할인
내달 문을 여는 15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체험형 미디어 테마공간 ‘원더파크’의 정식 개장에 앞서 지난 2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프레스 투어가 진행됐다. 베일을 벗고 모습을 드러낸 원더파크는 ‘동물과 사람, 생태계가 어우러지는 행복한 우리 지구’를 주제로 육지‧바다‧우주 등 총 10개의 테마로 구성된 체험형 테마파크다.
가장 눈에 띄는 테마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시작되는 ‘위대한 숲’이다. 발길이 닿을 때 바닥에서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는 시각적 효과와 함께 벽면에는 호랑이, 늑대, 하마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등장한다. 화면은 주기적으로 바뀌어 우기, 건기 등 다양한 계절과 시간이 표현된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시범운영기간에 초등생 자녀를 데리고 테마파크를 방문한 김모씨는 “위대한 숲 테마존에 들어오니 벽면과 바닥까지 전부 미디어 아트로 꾸며져 정말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다”라며 “화면이 계속 바뀌어 열대, 온대, 사바나 등 다양한 야생동물도 만날 수 있어 교육적인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곳에서는 증강현실 앱을 통해 다양한 동물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동물도감 체험이 가능하다. 앱을 통해 디스플레이에 나타난 동물을 촬영하면 ‘내 동물도감’에 해당 동물을 저장할 수 있다. 테마파크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직접 카드를 하나하나 모으는 ‘재미’와 함께 모은 도감은 집에서도 볼 수 있다는 ‘교육’ 차원까지 모두 고려해 고안해냈다”고 전했다.
원더파크가 가진 강점은 ‘체험’이다. 테마 공간 곳곳은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즐비했다. 극지방을 표현해 낸 ‘얼음공원’ 테마에는 관람객들이 볼풀장에서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환경오염 주범들을 볼로 맞춰 퇴출시키는 놀이공간이 존재한다.
원더파크 입장권은 정상가 기준 대인(중학생 이상) 2만 2000원, 소인(36개월~초등학생) 1만 8000원이다. 36개월 영유아는 주민등록등본, 의료보험증 등 증빙서류를 지참할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시범운영 기간인 이달 28일까지는 25% 할인이 적용된다.
아울러 대공원은 매월 1회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관광‧문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동행투어’ 프로그램에도 원더파크를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행투어는 서울대공원의 대표 공익프로그램으로 취약계층을 초청해 서울동물원, 서울랜드, 스카이리프트 등 서울대공원 시설 이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홍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원더파크 개장으로 서울대공원 미디어아트 속 환상의 동물과 실제 동물을 모두 만날 수 있는 ‘매력’ 공원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서울대공원을 매력공원이자 관광취약계층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동행공원으로서 자리매김해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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