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5일·6일 사전투표… 냉철한 판단으로 불량후보 걸러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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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의 사전투표가 오늘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여야 모두 사전투표 이틀에 본투표 하루까지 총 3일의 투표 기간에 지지층을 최대한 많이 투표장으로 불러내야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이번 총선에는 국회의원 자격이 없는 불량후보가 주요 정당의 공천을 유난히 많이 받았다.
이번 총선에선 각 당의 후보 교체도 유난히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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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은 지지층을 상대로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율과 총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 정당에 유리하다’는 통념이 이제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20·30세대 청년층이 꼭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건 아니기에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민주당도 사전투표율이 30%를 넘기면 총투표율이 당의 승리 공식으로 통하는 60%대 중반을 넘어 70%대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여야 모두 사전투표 이틀에 본투표 하루까지 총 3일의 투표 기간에 지지층을 최대한 많이 투표장으로 불러내야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2030세대가 이번엔 어느 당에 표를 줄지도 핵심 변수로 꼽힌다.
유권자는 후보자의 도덕성과 공약 등을 면밀히 따져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이번 총선에는 국회의원 자격이 없는 불량후보가 주요 정당의 공천을 유난히 많이 받았다. 막말·불법대출을 일삼거나 범죄에 연루된 후보가 한둘이 아니다. 민주당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는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미군 장교에게 학생들을 성상납했다는 발언’으로 인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강남 아파트 구매를 위해 대학생 딸을 사업자로 위장해 11억원을 대출받은 민주당 양문석 후보(안산갑)의 불법 정황도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후보자 상위 10명 가운데 절반이 범법자다. 국민의힘도 지역구에서만 22명의 음주운전 전과자가 공천을 받았다.
이번 총선에선 각 당의 후보 교체도 유난히 잦았다. 그만큼 선거가 임박해 허겁지겁 후보를 내리꽂으며 후보 검증이 부실했다는 얘기다. 과거 그 어느 선거 때보다 유권자의 냉철한 판단이 요구되는 이유다. 정치권이 국민을 실망하게 할수록 투표장에 꼭 가서 잘못된 정치에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 유권자의 힘은 투표에서 나온다. 이 사실을 잊지 말고 사전투표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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