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급 차질 빚나…TSMC "100% 복구까진 시간 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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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회사 TSMC가 3일 대만을 강타한 강진 여파로 일부 생산라인의 조업 재개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4일 로이터에 따르면 TSMC는 지진 영향이 컸던 특정 생산라인은 조업에 복귀하기까지 정비를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생산량 중 90% 이상이 대만에서 나오기 때문에 이번 강진이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 미칠 영향에 업계는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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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회사 TSMC가 3일 대만을 강타한 강진 여파로 일부 생산라인의 조업 재개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4일 로이터에 따르면 TSMC는 지진 영향이 컸던 특정 생산라인은 조업에 복귀하기까지 정비를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규 공장 건설 현장에선 3일 지진으로 작업이 중단됐으나 추가 점검 후 4일 작업을 재개했다고 했다.
TSMC는 앞서 지진 발생 약 10시간 만에 공장 설비 복구율이 70%를 넘었다며 "일부 설비에서 소수 장비가 손상됐으나 모든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핵심 장비엔 손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과 엔비디아 등을 고객으로 둔 TSMC는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60% 넘는 점유율을 차지한다. 그러나 생산량 중 90% 이상이 대만에서 나오기 때문에 이번 강진이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 미칠 영향에 업계는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관측통들은 일부 생산라인이 멈춰선 데다 정밀 공정이 요구되는 첨단 반도체의 경우 단 한 번의 진동으로도 생산 중이던 제품을 모두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공급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본다.
한편 대만 당국은 4일 오후 4시 기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109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만 재난 당국은 밤을 새워 수색·복구 작업을 진행한 데 이어 지진 이틀째인 이날도 구조 인력을 집중했다.
이번 지진은 약 2400명의 사망자가 나온 1999년 9월 21일 규모 7.6의 강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다. 이후 수백 차례 여진이 이어진 가운데 당국은 3~4일 안에 강도가 큰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대비를 당부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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