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D그린의 극찬 "올해의 수비수는 웸반야마가 받아야 한다"

이규빈 2024. 4. 4. 22: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린이 슈퍼 루키 웸반야마에 극찬을 보냈다.

그린은 "웸반야마가 '올해의 수비수'를 수상해야 한다. 웸반야마의 수비력은 그냥 말이 안 될 정도다. 웸반야마는 일대일 수비와 도움 수비에 모두 완벽하다. 네가 상대하는 입장에서 레이업 슛을 시도하면, 웸반야마가 어느새 나타나 블록슛을 찍는다. 직접 선수로 상대할 때 웸반야마의 수비력은 끔찍할 정도다"라며 극찬을 남겼다.

그린의 발언처럼 웸반야마가 '올해의 수비수'를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그린이 슈퍼 루키 웸반야마에 극찬을 보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포워드 드레이먼드 그린은 4일(한국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에서 신인 빅터 웸반야마에 대한 극찬을 남겼다.

그린은 "웸반야마가 '올해의 수비수'를 수상해야 한다. 웸반야마의 수비력은 그냥 말이 안 될 정도다. 웸반야마는 일대일 수비와 도움 수비에 모두 완벽하다. 네가 상대하는 입장에서 레이업 슛을 시도하면, 웸반야마가 어느새 나타나 블록슛을 찍는다. 직접 선수로 상대할 때 웸반야마의 수비력은 끔찍할 정도다"라며 극찬을 남겼다.

2023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지명된 웸반야마는 NBA 입성 전부터 엄청난 관심을 모은 선수였다. 웸반야마는 224cm의 신장과 243cm의 윙스팬이라는 만화에 나올 것 같은 엄청난 신체 조건을 지녔고, 심지어 스피드와 민첩성 등 운동 능력도 뛰어난 선수였다.

웸반야마는 엄청난 신체 조건과 함께 3점슛과 드리블 등 기술도 갖춘 선수로 평가를 받았고, NBA의 아이콘이 될 선수로 주목받았다.

그런 웸반야마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수비였다.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활용한 블록슛 능력과 스피드와 좋은 수비 스텝으로 상대 팀 가드와의 미스매치 상황도 견딜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받았다. 미래의 MVP는 몰라도 '올해의 수비수'는 무조건 수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신인 시즌부터 웸반야마의 수비 진가는 제대로 드러나고 있다. 공격에서는 시즌 초반, 외곽슛에 어려움을 겪으며 기복이 있었고, 시즌 후반이 되자 폭발하기 시작한 것과 다르게 웸반야마의 수비력은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이었다.

장점이던 블록슛 능력은 유감없이 뽐냈고, 동료들이 수비에 실패하면 이를 메우는 커버 능력까지 엄청났다. 심지어 NBA의 내로라하는 가드들과 일대일 상황에서도 깔끔하게 수비하며 수비 능력을 과시했다.

블록슛은 당연히 상위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팀 수비에서 영향력이 상상 그 이상이다. 웸반야마의 소속팀 샌안토니오는 냉정히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하위권 팀이다. 현재 18승 58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15위에 위치했다.

이런 약팀에서도 웸반야마의 존재감이 절대적인 것이 놀라운 점이다.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가 없으면 공수에서 공백이 크게 나타난다. 특히 수비에서 공백은 하늘과 땅 치아 수준이다. NBA 입성 첫 시즌이지만, 웸반야마는 샌안토니오의 절대적인 에이스로 군림한 것이다.

웸반야마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3.5개의 블록을 기록하며 NBA 전체 1위에 올라와 있다. 2위 브록 로페즈는 2.4개를 기록하고 있어, 격차가 큰 1위다.

또 웸반야마는 '올-디펜시브' 팀 선정도 유력한 상황이다. 비록 소속팀 샌안토니오는 하위권이지만, 웸반야마의 수비력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린의 발언처럼 웸반야마가 '올해의 수비수'를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번 시즌 '올해의 수비수'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NBA 최고의 수비팀으로 만든 루디 고베어가 유력하기 때문이다. 고베어는 이번 시즌도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하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재밌는 사실은 고베어와 웸반야마가 모두 프랑스 국적의 선수라는 것이다. 웸반야마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고베어의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었다. 웸반야마는 "고베어가 이번 시즌 '올해의 수비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내가 차지할 것"이라며 존중과 당돌함을 동시에 표현했다.

NBA 입성 전부터 역대급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던 웸반야마다. 첫 시즌, 웸반야마는 그 기대치를 완벽히 충족하고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