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같이 삽시다’ 박신양, 갑상선 항진증 고백→은퇴설에 “좋은 작품 들어오면 복귀”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4. 4. 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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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 박신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는 '사선녀'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이 배우 박신양과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신양은 작품 '당나귀13'에 대해 설명했고, 혜은이는 "저 그림을 보고 아련한 슬픔같은 게 올라온다"고 전했다.

안소영은 "그림을 사랑하지만 나는 배우 박신양과 작품에서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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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사진 l KBS2 방송화면 캡처
‘같이 삽시다’ 박신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는 ‘사선녀’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이 배우 박신양과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문숙은 “언니들한테 고백을 하자면 제가 유일하게 후배한테 말을 못 놓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저보다 한참 어리다. 희한하게 말을 못 놓겠다. ‘파리의 연인’ 드라마를 본 순간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관심을 가졌는데 드라마 ‘싸인’에서 봤는데 말을 못 넣겠더라”고 밝혔다.

안문숙은 “토크쇼에 같이 나간 적이 있는데 (박신양이) ‘안문숙 선배님 매력있습니다’라고 얘기한 적 있다”고 전했다. 그 말을 들은 박원숙은 “참 예의 바른 사람이다”고 너스레 떨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신양은 작품 ‘당나귀13’에 대해 설명했고, 혜은이는 “저 그림을 보고 아련한 슬픔같은 게 올라온다”고 전했다. 그 모습을 보던 박원숙은 “저 그림은 네가 구입하는 거냐”고 장난치기도.

작품을 판매하지 않다는 사실을 안 박원숙은 “그렇게 잘났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박신양은 “파는 건 좀 나중에 하고, 많은 분들한테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분들과 정서 교감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박원숙은 “주가를 올리려고 안 파는구나. 큰 그림이 있었어”라고 너스레 떨었다.

박신양은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로 “그림은 좋아했지만 그려 본 적은 없다. 배우지도 않았다. 초등학생 때 그렸다가 선생님한테 너무 혼나서”라며 “10년 전 어느 날 친구가 너무 그리워서 그린 게 매일 밤을 새우게 됐다”고 밝혔다.

혜은이는 “제가 책에서 봤는데 ‘딸이 어디 가냐는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라며 물었다. 이에 박신양은 “제가 어느 정도 아팠냐 하면 갑상선 항진증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말)세 마디가 나오지 않았다. 지금은 단어가 문장이 되어서 나오지만 (당시에는) 안 나오는 거다. 말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설명을 못했고, ‘내가 뭘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최근에서야 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물감과 물감 세척액 냄새가 너무 강해서 7년간 밤샘 작업하니까 못 일어날 지경이다. 못 일어날 지경이 되니까 빨리 큰 작업실을 구하지 않으면 더 이상 못하겠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박신양은 “원래 아팠는데 그림 그리면서 더 심해진 거다”며 “지금은 다행히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문숙은 배우 활동과 그림 활동 중 더 좋은 것을 물었고, 박신양은 “저는 그림이 더 좋다”고 고민없이 말했다. 박신양은 “아무리 좋은 영화, 드라마라도 누군가 만든 이야기지 않냐. 그림은 제 얘기다”고 전했다.

안소영은 “그림을 사랑하지만 나는 배우 박신양과 작품에서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한번 같이 연기를 해보면 어떨까 그런 생각이 있었는데 이제는 배우를 안 하겠다고 하시니까(?)”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이에 혜은이는 “언제 안 한다고 했어”라고 폭소했다.

이에 박신양은 “좋은 작품 들어오면 또 할 건데 지금은 그림이 더 좋다는 말씀이다”고 웃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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