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미 "이대 구성원 능멸한 김준혁, 인간 자격 있나…당장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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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미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는 3일 '이화여대생 미군 장교 성 상납'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정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을 지낸 정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화여대 구성원을 능멸한 김준혁은 당장 사퇴하라"며 "민주당은 공천 취소를 하지 않으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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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미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는 3일 '이화여대생 미군 장교 성 상납'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정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을 지낸 정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화여대 구성원을 능멸한 김준혁은 당장 사퇴하라"며 "민주당은 공천 취소를 하지 않으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김 후보는 2022년 8월 14일 한 유튜브에서 '이화여대 초대총장 김활란 씨가 해방 이후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도 성상납 시켰다'며 근거 없는 망언을 쏟아냈다"며 "김 후보의 저질 발언은 이뿐만이 아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위안부 피해자를 성적으로 모욕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을 논하기에 앞서 과연 인간으로서 자격이 있는지부터 의심이 간다"며 "오죽하면 더불어성추행당이라고 놀림받는 민주당에서, 김 후보의 과거 유튜브 방송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사과할 것을 권고했겠나"라고 물었다.
또 "김 후보는 '자신이 전공한 역사를 대중들에게 좀더 친근하게 소개하면서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 방법이 적절치 않았다'는 얼토당토 않은 변명을 했다"며 "민주당은 김 후보의 단순 사과만으로 어물쩍 넘어가겠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김활란 총장을 비롯해 이화여대 졸업생, 재학생 가슴에 지울 수 없는 망언을 해놓고, 아무 일 없다는 듯 넘어가겠다는 것은 2차 가해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망언은 당에 재산 보유 현황을 허위로 제출해 공천이 취소된 이영선 후보보다 더 심각한 하자"라며 "대한민국 평균에도 한 참 못 미치는 이런 인사가 국회의원이 된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회 수준을 몇 단계 하락시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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