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정수영 활약으로 인천도시공사 플레이오프 진출 기회 살려

김용필 기자 2024. 4. 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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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정수영의 활약으로 인천도시공사가 끝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게 됐다.

인천도시공사는 4일 광주광역시 서구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2차전에서 하남시청에 25-24,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3위 하남시청과 승점이 3점 차였기에 패하면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멀어지는 상황이었는데 인천도시공사가 승리를 거두면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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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가 하남시청을 25-24로 꺾어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하남시청과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인천도시공사 이요셉,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광주, 김용필 기자) 노장 정수영의 활약으로 인천도시공사가 끝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게 됐다.

인천도시공사는 4일 광주광역시 서구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2차전에서 하남시청에 25-24,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3위 하남시청과 승점이 3점 차였기에 패하면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멀어지는 상황이었는데 인천도시공사가 승리를 거두면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인천도시공사는 12승 1무 9패, 승점 25점으로 기분 좋은 4위를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하남시청은 12승 2무 8패, 승점 26점으로 3위를 유지했지만, 마지막까지 3위 싸움을 벌여야 한다.

인천도시공사는 정수영이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리그 초반 득점왕이었던 이요셉이 부상에서 복귀 후 모처럼 6골을 넣으며 승리에 기여했다.

3, 4위 싸움답게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인천도시공사가 1점 차로 승리하며 상대 전적에서는 2승 3패로 뒤지며 하남시청과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이 강력한 수비로 서로를 막아내며 쉽게 득점이 나오지 않아 10분 동안 3-3으로 팽팽했다. 인천도시공사가 박재용 골키퍼에 막히면서 근소하게 뒤졌지만, 하남시청의 실책과 정수영의 연속 골에 힘입어 11-1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은 인천도시공사가 13-12로 앞서며 마쳤다.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하남시청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인천도시공사 정수영,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후반 초반에도 정수영의 골이 연달아 나오면서 인천도시공사가 18-14까지 격차를 벌리며 달아났다. 인천도시공사의 수비가 흐트러지지 않으면서 하남시청의 추격이 쉽지 않았다.

후반 중반에는 이요셉의 골이 터지면서 인천도시공사가 3, 4점 차로 리드를 내주지 않았고 막판에 실책이 나오면서 추격을 허용했지만, 25-24로 마무리했다.

인천도시공사는 팀의 승리 외에도 윤시열이 역대 3호 600골, 하민호가 역대 16호 400골을 넣어 의미있는 기록도 작성했다.

MVP에 선정된 인천도시공사 정수영은 "오늘 지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되는 상황이라 선수들끼리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보자고 했는데 최근 경기 중 가장 좋은 경기력이 나온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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